같이 휴직중에 만난 여자분에 대한 마음이 궁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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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휴직중에 만난 여자분에 대한 마음이 궁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주아주간딘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기혼 현재 육아 휴직중으로 복직이얼마 안남았습니다. 휴직 중 거의 1년간 영어 회화 학원을 자기개발을 위해 다녔는데 몇 개월 후에 휴직중인 여자분이 같은 반에 들어왔어요. 이분도 기혼인데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가볍게 인사나 대화 정도는 만나면 항상 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생 들과도 점심도 몇번 같이 먹었는데 이제 제가 얼마 안남았을 때 톡으로 먼저 연락을 해서 점심을 먹자고 했을 때는 항상 거절은 없으시더라구요. 근데 "둘이서 먹는건가요? 더 부르셔도 되요~" 이런 느낌으로 보내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둘이 먹는건 주의 눈치도 있어 부담이라 다른분을 부르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 말이 몬가 선을 긋는 느낌도 드는것 같구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마지막 날에 그분 포함 3분이서 밥을 먹고 집에 갈때 그동안 감사함했다고 하고 가려는데 나중에 다시 다른 분 이랑 해서 점심 먹자고 하니 좋다고 연락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알고 지낸지는 8개월정도 되어서 몬가 정이 든거 같아요. 나이차이는 있지만 성향이 저와 정말 비슷합니다. 사랑 같은것 보단 몬가 여동생 같은 느낌 같아요.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데 근데 톡으로 계속 연락 하려니 부담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저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깔끔하게 학원도 끝났으니 연락을 접어야하는지 아님 그래도 연락을 유지해야 할지 참 어렵네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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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종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좋은 인연, 마음이 복잡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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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육아 휴직 중 학원에서 만난 한 여자분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서로 기혼 상태로 인연이 시작되었고, 좋은 감정이 생겼지만 계속 연락을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고 계신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것이에요. 휴직 중 같은 학원에서 오래 알고 지낸 상대와의 친밀함은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죠. 특히 상대가 기혼인 경우, 관계에 대한 경계와 함께 정이 드는 느낌이 혼재되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학원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마카님과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기에 좋은 인연으로 다가왔을 거예요. 다만 상대방의 말에서 느껴지는 '선을 긋는 듯한 표현'은 아마도 서로의 가정 상황에 대한 배려와 경계를 유지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일 수 있어요. 그분도 마음속에서 관계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과 친밀감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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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간딘 (글쓴이)
· 2달 전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말씀하신대로 좋은 분이고 좋은 인연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저도 그분도 서로의 가정에서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선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사실 톡을보낼때도 최대한 짧게 하고 더 깊게는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인연이기에 아예 연락을 끊고 사는 것이 아닌 일년에 한두번은 인생을 공유 하면서 만나서 얘기 하고 싶긴합니다. 물론 이때도 둘만 보는게 아닌 다른 분과 같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나이를 먹고 새로운 이성을 알아가는게 누구 보다 신중하고 어렵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