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제게 생각 자체가 남들보다 미성숙하고 피해망상기질이 있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제가 과대해석하고 성숙하지 못한 생각을 가졌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럼에도 고치기 어려워요. 어쩌면 저 자신도 자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고2지만 성숙도는 초등학생에 머물고 있어요. 이런 것도 치료방안이 있을까요? 그냥 제가 홀로 깨닫고 발전하는게 역시 맞겠죠? 혼란스러워요. 쓸데없는 고집도 있다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남들이 보기에도 성실히 할 일을 했어도 결과는 안좋고 그럼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텐데… 정확히 그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전에 했던 집중력 검사도 다 정상영역이랬거든요. 근데 전 제가 집중력도 딸리는 것 같고 머리에 생각이 많고 제가 뭘 말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충동적이고요…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마냥 우울증 치료제 먹는다고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저가 가진 리소스들을 어떤 대가 없이 좀 퍼주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개인 사비로 회사 팀원들에게 커피나 밥을 사거나 선물 등을 분기에 한 번 이상은 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법인카드로 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않더라고요. 이런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 누군가에게 베푸는 그 행위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고 그런 만족감을 받는 것 자체가 인정욕구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자원을 남에게 사용하고 나중에 저에게 쓸 부분이 남지 않아서 좀 힘들어질 때도 있었네요. 이런 저의 성향을 좀 바로잡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ㅠㅠ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데 말을못했어요 난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요 그냥 요즘 하기싫어서라고 핑계댔어요 도움필요없는사람처럼 보이고싶어서요 사실 잔소리같은 관심이 필요해요 그걸 말을 못했어요
과거: 화목하지 못한 어린시절 -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사랑과 헌신을 해주셨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셨습니다 - 부모님의 잦은 다툼 & 아버지의 강압적인 훈육방식 &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 (어머니와 다투실때면 물건을 던짐, 물리적 폭력은 제가 성인이 되고 술먹고 취해서 아버지의 선을 넘었을때 맞은적이 있긴합니다만 필름이 끊겨 기억은 없고 다음날 어머니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부모님이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는건 압니다. 다만 그 방식이 조금 아쉽고 그로인해 좋았던 기억보다 싫었던 기억이 좀 더 큽니다 어쩌면 그것만 기억하려는 걸 수도 있구요 과거~현재: 의존적 성격 (딱 한 사람에게만 나타났었음) - 학창시절 우울증에 걸린걸 저한테 말해준 한 이성에게 호감이 갔고, 저도 저의 가정사를 이야기함으로써 서로 가까워져 연인관계로 발전함 이후, 상대방의 이성문제와 저의 술문제로 인해 많이 다투고 그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서로에게 올바르지 않은 관계인걸 알면서도 상대에게 너무 의존을 했고 이 상대가 없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 어릴때부터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짜로 이 상대와 결혼을 할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이어나감. 현재는 헤어진 상태이지만, sns나 유튜브 연동계정등 완전히 정리는 못함 - 다만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는거 인정하고 그로 인해 끝이 나게 되었지만, 헤어짐의 과정에서 이 상대에게서 정이 많이 떨어져나가서 미련이나 생각은 없는 상태, 그저 과거의 내 추억이 약간은 아쉽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끝을 보고 끝냈음에 다시 만나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 현재- 의욕, 욕심, 생각 등 아무것도 없는 상태 - 미래 직업이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는거로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어서 그냥 물려받겠다고 함) 아무것도 안하고 한량처럼 유튜브만 보고 먹고 눕고 너무 한심한 생활을 함 특히 현재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해외에 혼자 나와있는데, 돈만 매일 갔다버리고 학원에 안가고 유튜브만 볼때도 있음 운동도 작심삼일, 공부도 생각만 종종하고 이런 생활이 몇달 이어졌는데 오늘 갑자기 숨이 턱막히는거 같았음 궁금한점- 과거 학창시절에는 우울증에 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그때는 위에 말한 이성이 우울함이 있어서 그것이 전염+사춘기와 과거의 부모님의 다툼이 오버랩 되어서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한심해서 우울증이라는 것에 탓을 돌리고 싶어했던거 같음 (누가 나좀 알아달라고 자해한적도 있음; 다만 아픈건 싫어서 커터칼로 아주 살짝 3~4줄 보일락말락 정도의 수준으로 한적이 있음 결국 하고 나서도 숨기느라 급급했음) 그리고 3번정도 심리상담을 한적있음 스스로 돈모아서 돈내고 갔지만, 그 과정에서 좋지 못한 피드백(?)을 들어서 이후 경제적부담+소득없음에 그만둠 (뭔가 심리상담을 찾으러 간것도 내가 문제가 있다는걸 듣고싶었던거 같음) 현재는 아무것도 안하는 내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내 문제라는걸 알지만서도 어린시절의 탓으로 돌리면서 문제를 회피함 그러면서 유튜브 이런곳에서 보이는 정신적 문제가 내가 아닐까 하며 기대함 1년전 TCI , MMPI2 검라도 한적있지만 뚜렷한 문제가 있는거로 나오진 않았음 이런 상황을 본질적으로 해결하고 싶음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스스로를 아끼고 내 편이 되어주는 방법이 뭔가요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어진 일상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나아질까요
늘 참아오면서 간신히 잠에 드는 게 일과다. 무서운 감정이 들지 않을려고 폰으로 이것저것 하고 나면, 지치고 힘이 드는 게 느껴진다. 새로운 하루를 살가가보며 계속 전진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는 알것 같다. 그런데 그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 필요없는 짐 같다. 낮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산책도 가끔 나가 지만.. 새벽만 되면 하루가 지겹고 내게 이런 하루들이 존재해야 할까 싶을 만큼 무의미하고 가치가 없는 듯하다. 새벽은 늘 혼자다, 일찍 잠들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밤에 일어나면 낮인 것도.. 똑같이 반복되는 게 싫어 하루마다 새벽 1시, 2시, 3시, 4시, 5시, 6시, 아침에서야 자기도 한다. 늦게 잘 때는 그만큼 외로움을 느끼지만 혼자가 익숙한 나는 새벽에 무서워도 결국 잠에 들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그 시간을 버티듯 보낸다. 자신한텐 안 좋긴 하지만.. 하루를 즐겁게 보낼 마음도 없어졌고 행복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보내는 식이다. 곧 있으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살아가는 걸 포기하기엔 내 삶은 그렇게 두지 않는 것 같다. 왜 살아가고 있을까 싶은데.. 살아야겠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되면 아무생각도 들지 않아요 발표를 하기 전에도 괜찮아 별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세뇌를 하지만 막상 앞에 나가면 목소리가 떨리고 실수를 하게 돼요..ㅠㅠ 단톡방에서도 말하는게 꺼려지고... 이걸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마슐, 블루록 만 파고 다른 애니는 딱히 재밌는것도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파는 장르가 마이너 하기도 해서 뭘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엔 쉬운 일이 왜 하나도 없을까요 어렸을 때 쳤던 피아노를 요즘 다시 치고 있는데 손가락 하나 내 맘대로 하는 것도 어렵고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공부도 깊이 들어가니까 흥미가 떨어지고 식단 조절하는 것도 힘들고 아직 20대 초반으로 어린 나이인데 다 어렵네용 도전하는 것도 견디는 것도 나이가 들면 좀 익숙해질까요 아니면 겁이 더 많아질까요
현재 상황 : 11월부터 준비한 자격증 시험을 힘들다는 감정으로 충동적으로 지원 취소를 했다. 독서모임을 하려고 했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 이유는 자격증 시험 준비로 바쁘다는 것이었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음 ) 갑자기 채팅방을 나갔고,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물어봤을 때에서야 이유를 설명했다. 주변 관계 :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내 잘못을 정확히 알려주셨고 내가 충동적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피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다. 언니는 내가 회피형이고, 짜증이 난다고 하며, 맨날 같은 고민을 하니 병원을 꼭 가라고 한다.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1명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사람들이 3명 있다. 힘들 때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가족 제외하고 1명이 있다. 감정 : 내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걸 알았다. 선택할 땐 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말을 들어보니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고 결정한 게 내 잘못이었다. 그리고 죽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내 잘못이었다. 자살로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붙잡고, 버리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다. 모두를 지치고 멀어지게 하며 신뢰할 수 없도록 하는 내 자신이 안타깝고 변화하고 싶었다. 성장 배경 :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나는 어릴 때부터 힘든 게 있으면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울고 충동적으로 그만두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아주 어린 유아기 때, 엄마 아빠는 직장을 다니느라 나는 유치원에 가장 어린 나이로 들어갔다. 그 때 같이 있는 시간이 적었고 많이 못 안아 줬다고 어머니가 미안했다고 하셨다. 초등학생 때, 다들 흔히 겪는 남자아이들의 괴롭힘을 나도 받아본 적이 있다. 그 아이들 이름은 잊었고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나고, 내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겼던 것도 기억난다. 기분이 안 좋았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강강수월래 비슷한 활동을 했는데, 나는 옆 사람과 손을 잡지 못했다. 내 손은 선천적으로 가진 아토피로 인해 거칠고 단단했다. 옆 친구가 내 손을 보고 놀라며 팔목을 잡았던 기억이 있다. 그 친구의 반응이 지금은 이해가 간다. 학교에서 유난히 피부에 자신감이 없거나 친구 관계가 불편하고 어려운 경우가 생기더라도 종종 부모님께 그 사실을 숨겼다.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샤워할 때 물을 틀어놓고 나도 이쁜 피부를 가지면 좋겠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울었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다. 전학생이었는데 나를 왜 싫어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공부도 다 포기하고 싶어서 울고 불고 안달이 났었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졸업할 수 있었다. 대학교를 갔는데 나쁜 습관을 못 버렸다. 1학년 1학기 시험기간에는 한없이 우울해지는데 그걸 더 우울하게 만들고 거의 전 과목에서 시험 응시를 포기하고 기숙사에 틀어박혀 자살 생각을 해서 부모님과 언니에게 두려움을 주었다. 학교에서 제적을 받고 집으로 와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최근 3주 동안 새벽 4~5시에 자고 오후 12시나 1시에 일어나는 잘못된 수면 패턴, 자기 전에 꼭 뭘 먹고 규칙적이지 않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을 거의 안 하고 앉아 있는 잘못된 행동 패턴이 관찰된다. —- 작년 가을에 한 달 동안 다녔었던 동네 정신건강의원이 있는데 이번에도 거길 다녀볼까요? 거기도 한 달 다니다가 그만 뒀는데 이번에는 좀 심각성을 느껴서 오래 다녀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