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많이 말씀하시죠 이 말은 쉴 틈 없이 달리기만 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퇴를 한지 이제 반년이 되었는데 자퇴를 한 이유는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행평가를 준비해야 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세특이나 생기부 활동, 수행평가 또 중간중간엔 모의고사도 봐야 하는 이런 제 삶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학생이라면 다 하는 일이지만 저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버거웠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수면장애 약을 먹으면서 학교를 다니니 학교 자체도 다니기 힘든 나인데 어떻게 성적, 인간관계, 수행평가, 생기부 등을 들고 달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지금은 공부보다 나를 더 생각해서라도 자퇴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자퇴를 했습니다 자퇴를 한 후 알바를 3달 정도 하고 그 뒤로는 방에서 게임만 했습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밤낮없이 졸리면 자고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게임하고 밥 먹고 하는 게 제 일상의 전부였습니다 이제 고3이 되었는데 또 자퇴 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달려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여유롭게 노는 거에 몸이 적응을 해버려서 집중하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제가 여기서 깨달은 점이 지금 당장 달리는 게 힘들어서 회피를 해봤자 어차피 나중에는 꼭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맞서 싸워야 하는데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무언가에 쫓기며 사는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삶을 원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맞겠죠 제가 대학 가서도 똑같이 쫓기며 살게 될까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언제쯤 제 삶에 평화가 올까요
저번 학기 논문 주제 정할 때 한번 갈아엎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바꾸는 게 맞았어요. 막 그때 3-4일만에 벼락치기 해서 주제 바꾸고 엄청 고생했어요. 그때 하필이면 조별과제 한 시기랑 겹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논문 소개서 작업이 밀려버렸어요. 그때는 이제 사실 야매로 썼거든요. 교수님이 얘기해주신 말씀에 따라서 논문 훑어가면서 필요한 부분만 빼서 썼어요. 논문이 중국어다보니까 제대로 읽은 게 아니였어요. 그리고 지피티가 많이 도와줬죠.. 근데 이제 찐으로 논문을 쓰려니까 제대로 읽어본 논문이 없는 거죠.. 이제 그러니까 연구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용을 정말 이해를 해야 다 쓸 수가 있는 거예요. 논문 소개서에 목차가 있어요. 목차 보고 거기에 맞춰서 논문 찾아보고 읽어보고 그러고 있어요. 소개서 내용에서 벗어나면 안 되니까 그것도 또 다시 쓰고 있어요 어우.. 논문 진짜 어려워요.. 공부만 했다 뭐 했다 그런 게 콤플렉였는데 막상 논문 작업 시작하니까 또 그렇게 되네요.. 이거 하나 끝내기가 진짜 벅차요 상하이 돌아가기까지 딱 3주 남았네요.. 해볼게요.. 방학 때 초안을 다 써야 될 것 같아요 3월 20일날 발표니까 그 전까지 몇번씩 계속 고쳐야 돼요 지피티를 이번에는 많이 쓰기가 좀 그래요. 지피티를 쓰면 표절율에 걸려요. 그러니까 걔가 문장을 써주면 제 스타일로 계속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소개서보다 훨씬 어려워요 그리고 지피티가 생각보다 구현을 못해요. 원하는 내용이 안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이게 본인이 쓰는 거랑 다르네요 6급을 미리 붙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방학 때 6급이랑 논문 같이 한다 생각했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요 일단 해볼게요… 논문이 어느정도 다 마무리가 되고 졸업 시즌에 한번 더 사주를 봐보려고요. 오늘도 사람인에서 교원 구몬 구인 공고를 봤어요 우대 사항에 중국어 교육(유학생)이 적혀 있었어요 그런 거는 제가 할 수 있잖아요 금전운이랑 28-29 이때 어떤지를 한번 사주 보면서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일단 또 우당탕탕 해볼게요 ㅠㅠ
당연히 내 나이엔 생각할 수 있는 건데.. 그래도 다른 얘들은 꾹 참고 하려고 노력하더라.. 나 혼자만 놀고 있는 게... 너무 비교된다 그냥 하면 되는 걸.. 왜 안하고 있는거지.. 부모님도 티는 안냈지만 내가 공부하는 거.. 꽤 좋아하셨는데.. 아... 어쩔 수 없이 해야겠구나.. 나를 위해서라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오빠들 한테 기쁨 느꼈으면.. 이제 딸한테도 느껴야지.. 자기 자식이 공부에 재미느끼는 거에서 엄청 뿌듯했을텐데(?).. 싫어도 해야지.. 참고 해야지 보통 얘들 다 그러니까..!
회계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생각도 많아지고 쉽게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맞는건가, 내일 당장 죽으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눈물이 없는 편인데 공부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자꾸 들어서 요 며칠 많이 울었습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다들 살아가는 건가요? 저는 자살같은 거 안 하고 그냥 하루하루 살고싶습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저 스스로 살***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매일에 감사하며 살아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게 마음만큼은 잘 안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아파진다거나 죽는다거나 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계속 그런 생각에 빠져 살고 20대 암환자 사례같은 걸 찾아보다보니 공부도 손에 잘 잡히지 않고, 공부 진도가 안 나가니까 자책감도 들고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는 이유를 봐도 저한테는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물질적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그냥 삶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름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고 행복해보이는 사람도 많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닥칠 때가 없는 걸까요. 물론 저도 사람이랑 얘기할 땐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냥 다 모르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등학생되는데 참 열심히 해야하는데 말이죠 안되는 걸 알수록 안하고 싶고 잘되면 오히려 해이해지고 무서운 건 피하고 피하고 나면 후회하고 이러다가 나중에 보잘 것 없는 사람되면 어쩌죠 중학교 때 성적이 좋았는데 일반고 진학했어요 주변의 기대를 다 저버리고 별 볼 일 없는 사람될 것 같아서 참 공부 못해서 살 수 있고 공부 못한다고 쓸데없는 사람도 아니죠 근데 전 공부 말고 딱히 뭐 내세울 게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막 엄청 잘하냐? 그건 또 아녜요 수학은 계속해도 옆에는 있는 똑똑한 애들이 대충 수업 듣는것만큼 점수도 안나오죠 그럼 전 뭘 내세우고 살죠? 다르면 배척하고 거슬리면 혐오하는 세상인데 친화력도 없고 예술적으로 뛰어난 것도 아니고 별 다른 재능도 없는데 오늘이 힘들다는 핑계로 게임을 하거나 휴대폰을 보고 그러고나서 할일을 못한 것을 후회하고 후회해봤자 뭔소용이냐고 내 잘못인데 라고 생각하면 웃겨서요 제가 이해가 안되고 싫어요 관심받고 싶어서 *** 것도 아니고 이게 뭔가요 지가 잘못해놓고서 왜 우는걸까요 짜증나게 본인이 휴대폰 안하고 게임 안했으면 될 것을 뭐하는 인간일까요 게임이 인생의 낙이긴 한데 게임만 해서 뭐할거냐구요 카페인 들어간 메뉴 잘못시켜서 잠도 못자고 문제는 몇시간을 들여도 안풀리고 내일은 오고 같은 고등학교 가는 애들은 다 열심히 살고 그런 애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기는 커녕 우울한건지 *** 건지 왜 우는 걸까요 관심받고 싶어서 미쳤나봅니다 이제 시작인데 집안사정 친구사정 다 멀쩡한 주제에 사치를 부리네요
중2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작년에 중학교를 올라오고 나서부터 갑자기 학교에 관련된 불안이 심해졌어요. 원하지 않던 중학교를 친구한테 속아서 가게 되었거든요. 제가 다닌 학교에서 아는 친구 하나 없이 혼자 가게 된거라 더 힘들었어요. 정신과 진료도 받아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도 많이 하는데 항상 '나는 왜 이럴까 하면서' 눈물만 흘러요. 멀쩡히 등교 준비 하다가도 갑자기 울컥 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갑자기 머리카락을 막 잡아뜯고 싶기도 하고 육교 위에서 떨어질까? 도로에 뛰어들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차지하기도 해요.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까 학기 초에는 학교를 가도 바로 울면서 조퇴하기가 일상이었어요. 친구들이 생겨도 '얘네가 내 뒤에선 분명히 뒷담화를 할거야.' 라는 생각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지고 친구 관계가 어려워 졌어요. 부모님께 진지하게 자퇴를 하고싶다고 얘기도 드려보았었는데 진지한 대화 끝에 "자퇴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절차를 밟아보자" 라고 하셨지만 학교 측에서 "가능은 하지만 안 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다시 학교는 무조건 다녀야 한다고 하세요. 이런 얘기로 항상 엄마와 싸우다 보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울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차라리 정신 병원을 보내줘." 라녀 울부짖고 몇 시간에 걸쳐 진정이 되곤 해요. 심지어 이젠 집 밖을 벗어나는 것조차 시간이 아깝고 어려워 지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집 밖을 나서면 항상 '아..내 시간 아까워..' 라는 생각 뿐이고 돈도 아깝다는 생각에 필요한 것도 안 사고 버티거나 최대한 싸게 구매해요. 이젠 소리 내며 우는 법도 잊은 지 오래입니다. 이런 제가 과연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버텨서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요? 방학이 끝나면 다시 이 악몽이 반복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더 이상 눈물과 불안으로 혼자 끙끙 앓으며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아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이제 고3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 권유로 예고에 왔고 부모님 권유로 과를 정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에 가기가 너무 싫습니다. 이게 제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재능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학원 1년 다닌 애들이 3년 다닌 저보다 잘 그리는데 저는 해도 안되나 싶습니다. 부모님이 권유하신건 맞지만 선택한건 저라서 탓도 못합니다. 평생 이것만 보고 살아왔는데 하면 할수록 제 길이 아닌 것 같아도 너무 멀리와 돌*** 못합니다. 돌아가기에는 이미 학비만 해도 수백만원에 학원비도 수백 어쩌면 수천이 들었는데.. 남들은 이렇게 지원받지도 못하는데 배부른 소리하는 사람이 됩니다. 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라 학원이 힘들다 하니 쉬게 해주셨지만 두달이나 쉬었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모르셨지만 학원만 가면 공황발작이 생겨서 학원에 가기 싫은 적당한 이유라도 있었는데 두달 쉬고나니 공황도 사라져서 이유도 없이 가기 싫은 느낌입니다. 두달동안 쉬었는데도 계속 학원에 안가니까 부모님도 화내며 니가 학원을 안가면 먹고살 미래 계획이 있냐며 대체 왜그러냐 하십니다 학원에 안가면 진로가 망하는걸 아는데 너무 가기가 싫어 안가게 됩니다. 남들은 저보고 진로 일찍 정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고 좋겠다는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진로를 너무 일찍 정한 것 같아 후회됩니다. 저는 원래 잘하는 것도 많았고 좋아하는 것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집에 박혀서 인터넷만 하고 싶습니다. 두서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술을 그만두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가능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나는 잘하는게 하나도 없고 지능이 박살나서 학습능력도 없고 어릴적에 나도 좋아하는게 있었는데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 많으니까 다 무용지물이고 헛된 망상이었고 화를 내봤자 회피형이니 철이 없다느니 예민하다느니 니들이 아무렇지않게 피해주는 말을 하는것보다는 백배났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봤자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고 너희들 말이 다 맞아 나는 그냥 평생 방에서 누워있다가 고독사하는게 어울려 자격증 아무 소용없어 나보다 잘하는 사람 널렸고 스펙 좋은 사람 널렸는데 여기서 더 해봤자 나만 우스운 꼴이지 너희 말이 다 맞네요. 참 대단들 하네요. 참 부럽고요. 그래 나는 화낼 자격도 없고 위견을 내세울 권리도 없고 꿈같은거 가질 자격도 없고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야 TV에서 절대색감이라고 나온 사람이랑 얼추 비슷하게 나도 해냈는데 다 내 망상이고 여기서 더 뭘해봤자 의미가 없는게 맞아 잘난척은 성공한 사람만 할수있고 나는 그 역시도 자격이 없는게 맞아 여기서 더 뭘해보려고하는건 우스운 꼴이 맞아 아무도 알아주지않는게 당연해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되기 위해 태어났고 다른 사람들 화풀이용으로 샌드백이나 하라고 태어난게 맞으니까 너희 말이 다맞아
오빠가 한말 덕분에 화나고 정신 차렸습니다.중3인데 중2떼 그냥 공부안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특히 수학 하나 죽어라 안한게 더 후회대는데....학원은 안다니고 싶고 미술에 잠시 손떼고 공부에 전념하려는데..수학은 어떡할지 고민입니다..미술쪽 특성화고 갈건데..공부에 이제 미찐듯이 전념해보려 하는데 수학은 잘안하고 손뗀지 됐습니다..수학 원래 안하고 다른과목부터 살리려하지만 원래는 싫어하는 과목도 노력을 해야 편한데..방법이 있나요?
집에 노트도 많은데 뭘쓰지 생각하다가 해야할거를 놓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