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을 잊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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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을 잊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gbyk
·2달 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같이 나왔는데 저희 동네는 작은 동네라 같은 초중고 나오는 일이 흔해서 친하지도 않고 말한마디 섞어본적도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른 학교로 배정받게 되어서 이제 좀 마음이 옅어지려나 싶었는데 얼굴 못본다고 옅어질 정도의 마음이 아니였는지 이젠 그냥 걔 얼굴만 떠올려도 속상할 정도입니다 여고라서 다른 애 만나면서 잊고 그럴수도 없어요 그 애는 완전 예쁘고 성격 좋고 인기 많고 공부도 잘하는 걔 학교 전교 1등 제 친구랑 연애하는 중이라 솔직히 사귀고 말고 할것도 없고 그냥 좀 잊고싶어요 이정도로 많이 절절하게 좋아한게 처음이라 갈피를 잡기가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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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종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좋아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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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해 온 친구를 잊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하셨어요. 같은 학교를 나오며 쌓여온 감정이 고등학교를 다르게 다니면서도 여전히 마음에 깊이 남아 있는 상황이네요. 이 친구는 이미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라 관계가 이어질 수 없는 상황임에도 마음이 쉽게 정리되지 않아 갈피를 잡기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놓아주고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오래된 짝사랑의 감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렬하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경험으로 남습니다. 특히 마카님처럼 오랜 시간 동안 그 마음을 간직해 왔다면, 이는 단순히 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넘어 마카님의 성장 과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을 수 있습니다. 이 친구를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계속 지켜봐 왔고,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그 감정은 더욱 깊어졌을 거예요. 문제는 그 친구와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 친구에 대한 이미지가 마카님 안에서 이상화된 모습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마카님은 그 친구의 좋은 면만을 떠올리며 감정을 키웠을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 그 친구가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라는 사실은 마카님이 이 감정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마카님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알면서도,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해 온 감정을 쉽게 놓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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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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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달 전
마카님, 마음이 아프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잊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다른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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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김서방A3
· 2달 전
마음이라도 전하는거 어때요 사귀지도 못하는데 마음을 전해서 뭐해..라는 생각이 주로 들겠지만 사람의 관계라는게 사귄다 안사귄다 그렇게 무 자르듯 명명되어지는게 아니에요 잊고싶다해도 그 애가 잊히지 않는 글쓴이분 상황처럼요..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하는 부분에서 글쓴이분이 참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내 마음을 무조건 없는 취급하는건 불가능해요 결과가 좋지 않던 아무것도 이뤄지지않던 마음을 전하는건 중요한 일이에요 기회를 봐서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게 어떨까요 '나는 이미 애인이 있어' 라는 말을 듣게되더라도 그 애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는걸 알게될테니 글쓴이분이 더 기억에 남게되고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저는 일단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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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yk (글쓴이)
· 2달 전
@옆동네김서방A3 다정한 공감과 조언 감사합니다...🥹 조금 더 용기 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