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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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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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8년전쯤 겪었던 일로 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때와 비슷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피곤할 정도로 생각을 많이하다보니까 바뀐것 같기도해요. 신경쓰지않았던 부분도 계속 신경쓰게 되고 많이 예민해졌어요 과하게 생각이 많아진것같아요. 지나간일이니까 잊어보자싶었는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와 조금이라도 상황이 겹쳐보이면 너무 두려워요 어떤때는 그때와 비슷한 상황도 아니였고 진짜 찰나의 순간이 겹쳐보였는데 막 손이떨리고 눈물부터 나와서 당황했던적이 있어요 이런 사소한거에도 불안한 제가 힘들어요. 어떤날에는 너무 신경쓸게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숨을 쉬는법을 모르겠던적이 있어요 숨이 안쉬어지기 보다는 숨 쉬는 법을 잊어버렸다라는 느낌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솔직히 8년이면 이제 잊을법도 한데 .. 잊지못하고 이것에 얽매여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잊어버리고 싶은데 잊으려고 노력도 많이해서 잊었나 싶었는데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손부터 떨리는걸 보고 평생 이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력한 기분. 다 그만하고 싶은데 이와중에 겁은 많아서 그만하지 못하고 그냥 제가 그만두면 끝날일인데 .. 두려워요 좋아지길 바라지도 않고 그냥 괜찮아지기 아무렇지 않은 상태만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나도 괜찮지가 않아요 단 한순간도 온전히 괜찮은 순간이 없어요 어디에도 터놓을 수가 없어서 이곳에 적어요 주변에는 정말 티내고 싶지가 않아요 괜찮은척하려고 숨기려고 별짓 다했는데 비참하더라구요 너무 버거운데 그걸 감추려고 버거워하는 제가 이런 저를 누가 아는게 더 싫은것 같기도 해요. 제가 저를 그만두는게 아직은 무섭지만 이대로 쭉 가다보면 언젠가는 그만둘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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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용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그 때 일어났던 일에 대한 충분한 정서적 해결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성격변화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신용우입니다.
사연 요약
8년 전의 있었던 어떤 경험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쳐 생각이 많아지고 예민해지시고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힘듦을 겪고 계신데, 주변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 더욱 힘드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8년전에 어떤 일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이 마카님의 마음 속에서 충분히 처리되고 내 안에 통합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까봐 너무 조심하게 되고, 조금만 유사한 면이 있는 것 같은 상황에도 다시 그때의 일이 떠오르고 신체의 불안 반응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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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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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을 이렇게 나누어 주셔서 고마워요. 8년 전의 일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다니 정말 힘들겠어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조금씩 괜찮아질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은 소중하니까, 꼭 혼자서만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해요. 언제든지 여기에서 이야기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