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치이고...사람에 치이고... 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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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yquzar
·5년 전
현실에 치이고...사람에 치이고... 그래도 가장이기에 아내와 두 아들을 위해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죽어라 일하며 어떻게든 견뎌냈는데... 지쳐갈 수록 결국 내 자신은 사람과 멀어지고...사회에 멀어지고...그리고...내 자신과도 멀어졌구나. 결국 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아내와 두 아들을 위해?? 의무적이 되어버린 삶을 죽기 전까지 이어가야만 하는 걸까?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본 것이 생각난다. 로봇 아빠... 진짜 아빠가 로봇으로 개조된 줄 알았지만 그 로봇은 그저 진짜 아빠의 기억이 심어진 로봇이었다는 것...그리고 아버지들의 나약해진 모습...물론 결말은 로봇아빠는 작동을 멈추고, 아버지들은 다시금 일어섰다는 것... 그 애니메이션을 보며 생각한 건...아빠의 위대함이 아닌...어찌보면 나 또한 저 아버지들처럼 나약해졌지만...또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란 것... 그런데...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사치가 되버린 듯...난 또 다시 돈과 현실에 치여만 간다. 정말 자살하면 지옥에 갈까? 라는 질문도 수없이 반복했고... 정말 죽는다는 건 아프고 고통스러울까? 라는 생각도 수없이 반복했다. 그래서일까??결국 난 이렇게 살아있다. 용기가 없다. 아니...나지 않는다. 차라리 다 잊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다. 그런데...용기가 나지 않는다. 결국...난 이렇게 살아있다. 의미없이... 어떻게 해야할까??대체...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 도움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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