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보다보면 학대 당하던 아이가 어찌저찌 좋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죄책감|자격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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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ForN
·2년 전
웹툰을 보다보면 학대 당하던 아이가 어찌저찌 좋은 가문에 입양을 가도 좋은 데서 잠들지 못하고 창고방에 들어가서 자고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풀과 마른빵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이 묘사되는게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 하면서 나도 나에게 좋은 것을 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업주부인 지금에야 아끼는게 당연하지만 한창 일을 했을 때도 그 흔한 명품 립스틱 하나 사질 않았던 것 같다. 사촌언니들이 자기와는 안 맞다는 핑계로 선물 해준 걸 써본적은 있어도... 세무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던 때라 회계부서에 입사해서 세금 떼고 200 후반을 받던 때라 충분히 여유가 있었을 텐데도... 스스로를 위한 것은 잘 챙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나마 있다면 덕질용으로 MD 구매..?) 처음 10만원이 넘어가는 맨투맨티를 산 것도 나를 위해서가 아닌 신혼여행때 입을 커플티였었으니까. 그렇게 나는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값주고 사기보단 적당한 퀄리티의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하며 내가 입는 것, 내가 바르는 것, 내가 먹는 것 등에 인색하게 굴었다. 이건 나 스스로를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었다. 여튼 내가 육아물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허름한 창고방을 찾아서 잘 정도로 잔뜩 위축된 아이가 좋은 양육자를 만나 좋은 것을 자신에게 해줘도 된 다는 걸, 원하는 걸 원한다고 갖고싶은 걸 갖고 싶다고 하고싶은 걸 하고 싶다고 아이답게 떼써도 된다는 걸 하나씩 하나씩 단계적으로 받아들이는 대리만족이 있었고 그런 수용이 있고나서 성장한 아이가 함부로 대하는 악역을 보며 내 잘못이라고 탓하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게 그러면 안된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나의 권위를 스스로 세울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대리만족이 있어서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건 내가 나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일 인것 같다. 심판자인 나를 필요 이상으로 높은 지위에 앉히지 않는 일인 것 같다.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 사랑하는 나와 심판하는 나는 모두 다 필요하다) 죄인에게 맞는 싸구려 옷 싸구려 음식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하듯 좋은 옷, 좋은 음식, 청결한 집안 환경을 스스로에게 제공하고 죄인이라 함부로 대해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니라 친구가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 대신 화내주는 것 처럼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할 줄 아는 것. 아끼고 절약하는 것과 싸구려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다르다. 배려하고 공감하고 양보해주는 건 호1구 잡히는 것과 다르다. 나는, 그런 짓들을 당해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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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채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나를 사랑하는 법
#자아/성격
#육아
#대인관계
#성장과정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이채민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셨네요.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인정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자신을 대우하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해요. 아끼고 절약하는 것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으신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 마카님이 자신에게 더 많은 사랑과 배려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마카님, 웹툰 속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리신 것 같아요. 과거에 스스로를 충분히 아끼지 못했던 부분을 인식하며, 이제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자신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자신을 위하는 데 인색했던 이유는 어쩌면 과거의 경험이나 환경에서 비롯된 내면의 부정적 자아상 때문일 수 있어요. 이러한 감정은 때로는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도록 만들어요. 웹툰의 캐릭터들을 통해 마카님이 느끼신 대리 만족은 내면에서 '나는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인식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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