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 전에 만난 애인이 있거든요,, 저랑 동갑이고 이제 15살 되는 애요. 처음 만났던게 아파트 옥상이에요. 그 애랑 저 둘 다 13살이었을 때 각자의 이유로 의지할 곳도 사람도 없어서 이성적인 판단도 흐려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서 그랬는지 둘 다 자살하려고 했어요.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자살하려던 그 자리에서 서로 얘기도 들어주고 같이 껴안고 울고 주머니에 꾸겨져 있는 젤리도 같이 까먹고… 특별하게 만나서 그런지 그 애랑 저는 서로만 바라보고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2년을 꾸역꾸역 버텼어요. 남들이 하는 사랑보다 특별하다고 확신해요. 1년도 못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연애가 아니라,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도 깨지지 않을 사이에요. 그 애도 그렇게 생각한대요. 가장 행복한 죽음은 제가 든 칼에 찔려 죽는거래요. 그 애가 맞고있으면 때리는 사람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서로 껴안고 같이 맞았고, 그 애도 똑같이 제가 맞고있으면 서로 껴안고 같이 맞았고요.. 그렇게 끔찍했지만 서로가 있어서 서로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2년을 보냈어요. 그렇게 악착같이 2년을 버텼는데 그 애가 갑자기 연락이 안돼요… 보고싶다고 먼저 연락도 해보고 전화도 해보고 했는데 소식도 없고요… 학교도 안다니고 주변에 어른도 없어서 도와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경찰서에 찾아가긴 싫어요 그 애랑 저 둘 다에게 경찰서는 트라우마에요 그 애랑 저는 모종의 이유로 항상 쫓기는 인생이라 언제 없어져도 이상할게 없지만요, 없어져도 같이 없어지기로 했고 죽어도 같이 죽자고 했단 말이에요… 혹시 자살한건 아니겠죠? 어디서 사고라도 당한건 아니겠죠? 그 애가 사라진지 이제 2주째에요…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 해서 이 상황이 된게 믿기지도 않아요 진짜 너무 죽고싶어요 어떻게 해야돼요?????
저는 전남친이 있는데 연락은 하는 사이인데 저는 전남친인데도 불구하고 전남친을 좋아하는데 전남친도 절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거 같은데 어떡해 할까여????
저는 연애를 할 때 진심을 다해서 상대방을 대하는 성격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대부분 제가 더 많이 사랑했고 그런 진심을 상대방은 늘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렇게 늘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못 느낄 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가 해주는 표현들은 하나같이 사랑이 느껴졌어요. 근데 100일 정도 만났을 때 그 친구가 제 A라는 친구에게 본인은 헤어지면 본인이 힘들걸 알아서 마음을 조절하고 있다 100% 진심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며 어차피 끝까지 안갈텐데 라고 말을 하는걸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늘 연애 할 때 그 사람과 끝까지 가지 못할 것 같더라도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걸 해주는 성격입니다. 근데 이번 연애를 하면서는 정말 아 얘는 끝까지 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근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저는 조금 충격이였고 원래 서운하거나 힘든걸 잘 안말하는데 이건 말 해야겠다 싶어서 애인에게 털어놨습니다…본인의 연애 성향이라며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 수 있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저는 많이 상처 받았습니다. 결국 이 사람도 똑같았구나 싶고 그치만 저는 이 사람을 놓기 힘들어 계속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만난지 200일 즈음 됐을 때 저한테 갑자기 전화해서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그 날 되게 나중에 같이 살자는 식의 얘기도 하면서 최근들어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저는 너무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은 저한테 제가 미래를 위해 써야할 시간을 쓰면서 본인을 만나러 오는게 부담스럽고 제가 서운한걸 본인한테 말 못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어찌저찌 제가 붙잡아서 만나고 있긴합니다..근데 저한테 전화하기 전에 A랑 전화를 했었는데 본인 인생이 너무 힘들고 제 연애도 힘들다고 하면서 울었다고 A가 말해주더라구요..헤어지는게 맞는건지….A 말로는 너한테 헤어지자고 한 것도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 갑자기 그런 것 같다는데..오늘은 A라는 친구가 저한테 제 남친이 저를 좋아한다는 확신도 없이 제가 한 고백을 받아준 사람이 본인이니까 그 책임감으로 사귀고 있는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본인한테 그런 식으로 말했다면서..아직도 본이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하… 그래서 제가 남친에게 전화해서 절 좋아해서 만나는게 맞냐, 솔직한 마음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좋아한다고는 하더라구요….근데 솔직히 못 믿겠어요..이 친구가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저는 연애 하면서 늘 제가 사랑 받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대와 오래 가려면 제 시간과 돈을 무리해서라도 써야지 남아있어주지 않을까 하면서 무리하게 돈과 시간을 상대방에게 써왔습니다..상대가 바람을 펴도 못 헤어지고 날 안좋아하는걸 알아도 못 헤어졌어요..헤어지자는 말도 못하겠고 그 사람과 관계가 깨지는 것 자체가 너무 큰 두려움이라서요….정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여도 못 헤어집니다…이 친구와도 헤어져야한다고 많이 말하시는데 뭐가 맞는걸까요..지금 남친은 절 사랑하는걸까요? 저와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제게 이별을 고하는게 제 잘못된 생각과 행동 때문일까요…?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지금 남친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서운한 걸 말하면 이 사람이 무너져버릴 것 같고 그래서 서운한 것도 못 말하겠고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저도 정신적으로 위태하다는 것까지 솔직하게 말 하고 싶은데 제 애인도 감당 못할 것 같구요….뭘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남편과 한달 전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미국 한국 장거리 생활 중입니다. 남편과 만난 지는 1년 반정도 되구요 제 고민은 연애 초에 남친의 전여친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랑 만나기 직전 관계가 끝난 거같고 3개월 정도 만나 거 같습니다. 인스타와 유튜브에 업로드 한 걸 보게 되었는데 그 장면들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힘듭니다. 내 남편과 실시간으로 데이트를 하는 걸 본거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과 저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좋은 곳을 많이 다녔는데도.. 그게 생각이 나고 자꾸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장면들이 생각나서 화가나고 심장이 빨리뛰고 저를 만나기 전 일이지만 우울합니다.. 아마 장거리 부부생활 중이고 미국 이민 준비 중이라는 핑계로 백수 생활을 하는게 영향이 있는 것도 같아요. 이외로 결혼식 준비, 이민 준비 등을 해야하는데 마음은조급한데 비해 무기력하고 우유부단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저와의 관계에 많이 노력합니다.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많이 예뻐해주고 저랑 잘 맞고 잘해줘요 이런 문제로 제가 기분이 안좋을 때마다 억울해 하기도 하면서 전혀 신경쓸게 아니라고, 나와 보내는 시간과 여행은 정말 다르다고 얘기해줍니다. 남편과는 지리하게 많은 대화를 했었고.. 이제는 계속 그걸 떠올리는 저의 문제인듯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나 자아상 문제같은.. 그 영상에 동행한 사람은 그땐 내 남자가 아니었지만 그 영상을 보고 떠올리는 저에게는 그 사람은 내 남자라고 여겨져요.. 이것 때문에 기분 상해하는 것도 싫고 너무 아까워서 더 화가 납니다. 지금 이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은 나인데..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도 제 마음은 왜 이렇게 슬플까요
중고딩때나 대학교 저학년때 만난 첫사랑한테는 데이트가 여친쪽에서 여성스러운 감성을 강요하는 행위로 보이지 않고 여자와의 로맨스를 나누는 아름다운 행위로 보이지만, 이제는 몸도 마음도 커버려서 알 거 다 아는 거인들이라 데이트가 성 관계 기다리는 대기시간으로 변질되고 잠자리 안할거면 이별통보 하는게 남자들이다 첫사랑때는 사랑을 모르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백지장에 속아 넘어가서 플라토닉이 가능했지만 헤어지고 나니까 플라토닉이 남자들한테 얼마나 손해인지 겪어봤기 때문에 두번째 여친부터는 몸 안주면 이별통보나 한다 따라서 성인이 되서도 사랑을 할 줄 아는 동물은 여자들 뿐이고 남자들은 오로지 첫사랑한테만 진정한 사랑이다
원래 연락은 하루에 한두 번, 둘다 서로의 연락에 거의 즉시 답장, 10~30분 바짝 연락하다 각자 현생을 사는 편입니다. 보통 하루의 끝에 적어도 10분 정도 대화하고 잘 자라는 연락을 남겨왔습니다. 이런 연락 패턴에 불만이 없었고 남자친구도 아직 불만을 표현한 적 없고요. 그런데 어제는 남자친구가 바빴던지 제가 두어 번 남긴 톡에 하트 이모지만 남기더라고요. 속상한게 전 내심 짧은 답장이라도 해 주길 원했나봅니다. 제가 보는 톡 중에는 OO(남자친구 업무) 화이팅, 보고싶어 라 하는 톡도 있었구요. 많이 바쁜가 걱정도 되고, 난 남자친구의 우선순위 리스트에서 한 10위쯤 되려나? 뭐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지 하는 잡다한 생각과 16시간 공백에 지쳐서 저도 잘 자라고 톡 남길 용기(?)를 잃고 저도 그대로 숙면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4시쯤에 남자친구에게서 톡이 몇 개 왔던데, 남자친구가 그때까지 못 잔 것 같아 안쓰러우면서도 저도 12시간동안 톡을 안 읽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 서운함을 표현하는 태도는 제게도, 제 남친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 길게 적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아무리 찾고찾고 헤매어도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방법이 없어
너는 시간이라는 속색으로 나에게서 떠나간다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대. 너를 볼때면 여러가지 색이 보였지 그 7가지 색을 다 담아내 표현할수 있는 사람도 너였고 내 삶을 꾸며주는 너 덕분에 내 삶은 너로 물들였어
딱히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네 눈동자가 예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