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트라우마, 면접 볼때 자꾸 눈물이 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신감|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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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트라우마, 면접 볼때 자꾸 눈물이 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84
·한 달 전
안녕하세요. 매년 취업을 위해 면접을 봐야하는 계약직 근로자 입니다. 20대 시절 전공외의 일을 하며 길지 않은 경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전공을 살리기 참 힘들었는데 어렵게 돌아와서 근무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부상과 체력적 한계로 인해 업무를 그만두고 한때 꿈이었던 보건소에서 근무하*** 기간제 근로자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겪고 점점 지치면서 최근에 3~4번 정도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사하는 곳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전공에서 밀려나서 지내게 되었지요. 그런 일이 있고나서 부터였는지 면접이 점점 부자연스러워지고 끝나게 되면 울게 되기도 하고 트라우마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면접을 보면서 과거 업무에서 잘했던 것, 못 했던 것을 말하거나 공백기에 대해 설명하거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애를 써서 답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면서 울컥해서 눈물 흘리며 답하는 저를 보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중도퇴사 했을때 코로나시국이어서 일자리도 없는데 급한 마음에 잘 알아*** 않고 들어가서 적응하지 못한 곳도 있었고, 본 업무 대신 코로나 대응업무를 무리하게 할당받아 번아웃을 겪은 곳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곳을 퇴사한 후엔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내면에 그런 기억들이 흉터로 남은 것인지 예전처럼 면접을 잘 보기 힘들고 인사 담당자분들도 저에게 편견을 가진 분들이란 생각에..취업은 어렵고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지난여름부터 얼마전까지 면접 절차가 없는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할 수 있었지만..이제 그 것도 종료되어 다시 취업 면접을 보러 다녀야하니 걱정부터 앞섭니다. 지공체를 하는 내내도 면접을 봤지만 위 처럼 안정액을 먹어도 진정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니까요. 제발 눈물 흘리지 않고 울컥할때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전문답변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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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태호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그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는 것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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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는 것이 느껴져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시며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신 것이 마음에 부담을 주신 것 같아요. 부상과 체력적인 한계로 원하시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셨던 경험들이 누적되어 면접에 대한 부담감과 감정적으로 힘드신 상황을 이해해요.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이나 다른 시도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면접에서 울컥하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유는 반복적인 중도 퇴사와 그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일어나는 트라우마적인 반응일 수 있어요. 면접 과정에서 과거의 실패와 공백기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불안감을 증폭시켜 긴장과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답니다. 또한, 면접을 보는 과정 자체가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여 더 큰 압박과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겠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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