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감정쓰레기통 그만하고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 감정쓰레기통 그만하고 싶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19일 전
엄마만 힘든거 아니잖아 엄마는 나보다 30살이나 더 많잖아 엄마 뭐만하면 나이얘기하지 말끝마다 이나이에 왜고생을해야되냐 늙어서그렇다 왜이렇게 오래살아야되냐 등등 근데 그렇게 50살 넘은 사람이 왜 20대인 나보다 감정조절을 못해 왜 애기같이 울고 소리지르고 짜증내 나는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는데 왜 다른 가족들한테 화를 풀어서 혼자만 괜찮아지고 나머지는 속으로 병들게 만들어 난 엄마한테 내 힘든얘기를 절대로 털어놓을수가 없어 앞으로도 영원히 난 엄마의 힘든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지 엄마한테 기댈수 있는 딸이 아니니까 근데 웃긴건 엄마 심리상담사잖아.. 다른사람 이야기 듣는게 직업이면서 집에만 오면 짜증 화풀이 신세한탄 부정적인 말들 늘어놓기 난 그걸 다 받아주고 웃으면서 공감해주고 속으로 계속 썩어들어가기 이젠 더이상 못하겠어 그냥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싶어 숨죽여서 방에서 우는것도 그만하고싶어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칩앤대일
· 18일 전
독립이 답인 것 같아요 결국 엄마가 힘들게 사는 건 엄마가 선택한 인생이니까요 엄마에게 받은 게 많아 죄책감이 들어도 엄마의 불행에 책임감 가질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당장에 나부터 괜찮아야 애같은 엄마를 돌보든 안돌보든 할테니까요 힘내요 !!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18일 전
@칩앤대일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노랑happinest27
· 14일 전
헉.. 공감..전 심지어 부모님이 늦게 결혼하셔서 35살 더 많으시고 진짜 저는 엄마의 너무 감정적인 성격이 가끔 엄마지만 너무 애기 같다 싶을때가 있어요. 왜 내가 엄마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고 감정적인 엄마가 성질내면 제가 쓰레기통 취급해주는것 같고 그래요. 제가 힘들었던 말 꺼내면 듣기 싫어하고 엄마한테 힘든애기 꺼내본적도 없어요. 진짜 살면서 가장 괴로운게 독립 못하고 엄마 곁에 아직도 있다는게 괴롭고 아침이면 아직도 이런 삶을 산다는게 죽고 싶도 못 견디겠어요. 엄마가 내 마음 알아주고 좀 죄책감 가졌으면 좋겠는데...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14일 전
@노랑happinest27 감정기복이 심한 가족과 산다는게 참 힘든거 같아요.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언제 터질지 모르니 항상 맘졸이고 불안하고.. 그러다 한 부분이 건드려지면 확 무너져버리는 것 같아요. 전 이 글을 쓴 날이 그랬구요. 부모님이라고 다 정신적으로 성숙한게 아니란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자식이니 부모님께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욕구가 어쩔 수 없이 생기는건지.. 우리 모두 힘냅시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노랑happinest27
· 14일 전
비공개님 맞아요. 엄마랑 싸움이 시작되는건 제가 언제 터질지에 달려 있었어요. 항상 화가 잠재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시험기간이면 저도 예민해지니까 저녁도 밖에서 밥먹고 밤 늦게 집에 들어갔어요. 엄마가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ㅜ 항상 엄마 피하고 점점 쌓이다가 나중엔 별것도 아닌거에 엄청 터져버려요... 그리고 엄마랑 싸우면 어릴때부터 죽고 싶었던것 같아요....공감되고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셔서 너무 이해가 되네요ㅜㅜ 앞으로 엄마와의 관계 생각하면 착잡하지만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