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死번째 날 목요일마다 나는 두들겨 맞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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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한 주의 死번째 날 목요일마다 나는 두들겨 맞는다 내 미래가 학교가 그리고 사회가 나를 있는 힘껏 매도질 한다 일 교시 진로 수업 이 교시 이력서 작성 동기들의 청사진은 푸르고 창창하기만 한데 내 건 왜 흑백사진 마냥 희고 탁하기만 하지 그동안 너 헛살았어 너 잘못살았어 나도 안다고 아주 잘 안다고 그러니 나 좀 그만 괴롭혔으면 맞으면 아플 것 같다는 핑계들로 늘 회피해왔던 작은 돌맹이들 이제는 큰 돌덩어리가 되어서 벼랑 끝 나에게 굴러오는구나 근데 그마저도 막지 못할까봐 근사하게 깨부수지 못할까봐 차라리 아예 안 보길 선택하자 먼저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을 상상하는 나는 진짜 머 저리다 대학 졸업을 일 년 정도 앞둔 스물세살 꽃다운 나이 청춘 돌도 집어 삼킬 나이 뭘 해도 괜찮고 용서받는 나이라지만 왠지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잘 못할까봐 안 하기 시작했지만 내 삶이 희망보단 절망에 가깝다 생각해서 다 안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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