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동생이 남친이랑 헤어졌음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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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동생이 남친이랑 헤어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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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취미로 미술을 배우는데 거기서 만난 20대 중반 동생이 있습니다 예전엔 한살 차이도 크게 느껴졌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다양한 연령대에 친구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 동생과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1년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만난적은 없었는데 얼마전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며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친구도 한명 올꺼라고 했습니다 이 동생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 솔찍히 그동생한텐 아무말 안했지만 제가 지금 솔로라 남친친구 친구면 나랑도 나이차가 많이 나진 않겠다고 생각하며 조금 기대하긴 했어요. 그런데 동생 남친이 친구라고 데려온게 여자분이 더라고요 저 혼자 김칫국 마셨구나 하고 인사하고 앉았는데 초반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갈수록 이상한게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이상했던거 같아요 저도 동생도 워낙 삼겹살을 좋아해서 고기를 먹으러 갔거든요 우선 4명이 앉아서 먹는데 왜인지 제 옆에는 그동생이 그 동생 남친 옆에는 여사친이 앉아 있었습니다. 대화도 서로 잘하고 그 여사친이라는 분도 매우 살가웠는데 근데 보니까 그 남친이 계속 여사친 접시에 고기를 옮겨주고 있더라고요 지 여친은 안챙기고 그 여사친은 'ㅇㅇ아 고마워~' 이러고 있고요 사실 30쯤 되면 아니 30이 아니라고 해도 보이는게 있잖아요 30살 넘게 먹은 남자가 여친앞에서 여사친을 챙기고 있는게 제 기준엔 용납범위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머 ㅇㅇ씨(남친) 진짜 스윗하시다~ 원래 그렇게 챙겨줘요?' 했더니 '아 ㅇㅇ이(여사친)은 뜨거운걸 잘 못먹어서요' 이러는데 와 얘쫌.. 하고 생각했거든요 과연 뜨거운거 잘 먹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저도 그 동생도 고양이 혀거든요.. 그래서 항상 고기 미리 꺼내서 식혀두고 먹고요 들어보니 둘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더군요 근데 둘이 하는 사소한 행동들이... 계속 여사친분 물컵을 채워준다던지 그 여사친분도 그 왜 사람 부를때 그냥 이름 부르면 되는데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 손등을 꼭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ㅇㅇ아' 이런다던지 여튼 그냥 뭐지 저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자리가 끝났거든요? 아 둘이 애플워치를 커플로 하고 있더군요 같은 모델에 같은 색상을 나중에 동생한테 물어보니까 하나 사는것 보다 두개가 이득이라 둘이 같이 샀다구 하더군요 첫만남에 전부를 알수있는건 아니지만... 조금 쎄함이 느껴져서요 동생한테 내가 보기엔 저 둘 너무 친한거 같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동생이 안그래도 그것땜에 자주 싸운다고 하더군요 남에 연애사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는 아니라 당장 헤어지라는 말은 안했지만 동생말로는 그 둘은 일주일에 못해도 2번씩은 꼭 만난다는거 같습니다 전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나서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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