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앞으로의 진로를 못 정하겠어서 우울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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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으로의 진로를 못 정하겠어서 우울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농구공이좋아요
·20일 전
일반 고등학교 다니다 자퇴하고 올해 검정고시로 고졸 딴 07년생 여학생입니다. 직업전문학교 이런것도 아직까지는 딱히 내키지는 않고.. 대학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돈도 벌고 해야할텐데 갈피를 못잡겠어요.. 10월달에는 공무원 생각이 있다고 언니한테 말해보니 엄청 뭐라하고 무시하더라구요. 최근엔 친구 만날 일이 없고 부모님도 바쁘셔서 시간이 안되니 외로울까봐 걱정됐는지 대학 그냥 가라고 하고.. 왜 대학가라고하는 말이 왜이리 부담스럽고 상처로 다가오는지 모르겠어요. 공무원을 준비해볼까 하면서 생각해본게 계리직 공무원이였는데 공부 자신도 없고 요즘은 그래도 자주 쳤지만, 비정기적인것도 고민이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사무직을 갈까해서 자격증을 컴활 2급, 전산회계 2급 자격증을 딸까 생각 중이고 .. 상담사를 해볼까.. 하면서 저녁에 한국진로직업교육개발원도 보고..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르겠고 앞길이 너무 걱정이에요. 제가 근육 희귀병도 하나 있는데 (아직은 증상이 없으나 나중에 나이 먹고 증상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평균적으로 40대쯤) 그것도너무 걱정이고.. 차라리 계리직을 해야하나 싶고 제 진로를 모르겠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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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규연 코치
2급 코치 ·
20일 전
나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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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김규연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고등학교 과정을 끝내고 여러 직업이나 학습의 길을 고민하고 계신 상황이에요. 공무원 준비나 사무직 관련 자격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가족들의 기대가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희귀병과 더불어 여러 고민이 많아서 마음이 무거우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세요. 고민을 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미래는 불확실하고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러한 불확신이 커지면서 자신에게 스스로 부담과 상처를 주게 되고, 더불어 병에 대한 걱정도 갖고 계셔서 힘드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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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cat03
· 12일 전
자퇴하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용기내신 것 같네요. 저였다면 고민되는 상황 속에서 갈팡질팡하기를 반복하다가 좌절감만 심해졌을 것 같아요. 검정고시 합격한 것도 축하드려요. 반드시 대학에 입학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안 가지시길 바라요. 대학을 안 가든 못 가든 그게 한 사람의 인생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니깐요. 그치만 그 말에 상처받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고, 대학의 이름으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곤하니, 대학에 가지 않는 게 왠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겁이 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인생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깐요. 남들과 같아질 필요 없어요. 글쓴이님만의 길이 분명 있을 거에요. 엄청나게 거창한 목표가 아닐 수도 있죠.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어요.잘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서툴고 무서우니깐요. 저는 지금 대학교 4학년인데, 이제 겨우 제가 하고싶은 일의 방향성을 찾았어요ㅎㅎ.. 그동안 헤맨 시간이 때론 아깝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길도 찾지 못하고, 여전히 방황과 후회를 반복 했을 것 같아요. 지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며 미래에 대한 불안도 같이 높아지신것 같아요. 그런데 불안과 우울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우울은 과거를 돌아보며 자아성찰을 하도록 도와주고, 불안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대비하고, 질주하던 것에서 잠시 멈춰서 생각하도록 돕는다고 해요. 만약 너무 자기비하적인 생각이 심해지고 활동성이 떨어지고(혹은 지나치게 불안), 수면/식욕 등에 문제가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지금의 고민들이 언젠가 사소한 것이 되어 웃음으로 뒤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