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살때 밤새도록 설사하고 그랬어요 그러면 보통 부모라면 어떻게 하나요? 새벽이 되서 토를하고나서 좀 덜해졌어요 아침이 되고 어머니에게 학교를 못가겠다고 했어요 어머니는 내 사전에는 결석은 없다고 학교를 보냈어요 그래서 저는 학교를 갔다왔고 아버지께서 알려줬어요 제가 학교를 간 후 엄마가 구토와 설사를 시작 했대요 그리고 아버지와함께 응급실에가서 식중독임을 알게되고 수액을 맞았다고 했어요 보통 부모님이라면 제게도 병원 치료를 받게 해야 하지 않나요? 아버지는 왜 그걸 제게 말씀하신거죠? 2. 지금 얼굴 이마에 4cm정도 되는 흉이있어요 엄마 말로는 제가 3살때 혼자 거울을 보다가 얼굴을 들이받았대요 그러면 그 나이에 분명이 피가 많이 났을텐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어요 말로는 병원을 가면 꼬매고그러면 흉이 남아서 병원에 가지 않았대요 저는 이런 일들이 서러워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예민한가 내가 별거 아닌 일을 뭐 이렇게 오래 곱***지 그러면서도 병원을 제대로 데려가지 않은 부모님이 원망스러울때도있고 혼란스러워요 제 이름도 다 필요없고 아들 낳는 이름으로 지어달라고 했다며 니 이름은 돈주고 지은 이름이라고 자랑스럽게이야기 해주시는 부모님이 미워요 다 필요없고 라는 말이 제 존재를 부정당한거 같아서 중년의나이에도 그 일들을 생각하면 견디기 힘들어요 상담이 필요할까요
친정엄마와 같이 살고 있어요.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따로 산지 10년도 넘었는데 어쩔수없는 사정이 생겨서 모시고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랑 따로 살때는 엄마와 사이가 무척 좋았어요. 부모님 사이가 워낙 안 좋으셔서 아빠에게 대항하는 엄마랑 저랑 한팀처럼 잘 지냈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신후 엄마는 혼자 계셨고요. 연세가 있으셔서 병원을 자주 다니셨고 아빠와 한평생 살다보니 불안증과 우울증 특히 불면증이 심하셔서 정신과 약을 복용중이셨고요. 어찌하다보니 진단서를 받게 되었는데 거기에 신체화증상? 이런게 써 있었어요. 그게 뭔지 잘 몰랐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실제로 아프지 않지만 본인은 큰 병이 있다고 믿게 된다던군요. 같이 살다보니 이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본인이 백혈병에 걸렸다며 여기봐라 눈밑이 검다 손목이 이렇게 앏은 사람이 어딨냐는둥. 그래서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 되었고 결국 의사의 이상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하셨습니다. 하튼 병원에 원인없이 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건 괜찮은데 이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제 어린 자녀는 갑작스레 친구집에서 저녁 얻어먹어야하고 시누이네 가서 자야하고 뭐 이런 일이 생기다보니 점점 엄마가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관계가 안 좋아지고 이젠 엄마랑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힘들고 아침에 얼굴 마주치기도 싫습니다. 집에 들어갈땐 짜증부터 나고요. 언제 끝이 날지 몰라서 더 갑갑하고 힘듭니다. 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편해질까요?
막막하고 죽고싶어요 독립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에요 부모님은 독립하려면 알바나 n잡이든 뭐라도 해야하지않겠냐 하는데 그런거생각하면 막막해요 그정도론 간절하지않거나 그정도도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눈물나요 사실독립한다고해도 현실적으로 독립해서 뭘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요...10년후는커녕 5년후도 상상이안되고 그냥 시간이 멈추면 좋겠어요 그냥 이 집에서 나가서 부모님 더 편하게 사시면 좋겠다 싶어서 독립얘기꺼냈다가 암담한기분됐네요
어머니는 화가 많으십니다. 사실을 잘못 기억하며 잘못된 자신을 기억을 믿고 억지를 부리시는것도 심합니다. 어머니가 화를 내고 억지를 부리는 계기는 단순했습니다만, 그 방식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이성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정확히 기억나는 몇가지만 예시로 들겠습니다. 우선 비이성으로 화를 내셨던 사례입니다. 첫번째로 명절에 외갓집에 내려가던 중에 휴게소에서 산 김밥을 미처 다 먹지 못한 어머니가 운전을 시작하자 아버지가 남은 김밥을 먹었고, 그걸 아신 어머니가 고속도로 갓길에 아버지를 강제로 차 밖에 내려놓고 가신적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어머니께서 지인 분에게 사기를 당해서 4-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수십만원가격으로 여러개 사오셨고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어머니께서 사기당하신걸 알려드리자 어린아이마냥 악을 쓰고 소리지르며 왜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자신의 기분을 망쳤냐며 저를 때린적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입시와 관련해서 어머니와 저의 생각이 달랐기에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말하자 키워준 은혜를 모른다며 제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아서 온몸에 멍이 들게 한 적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희 어머니가 화를 내는 방식이고 이 다음은 어머니께서 사실을 잘못 기억하시고 억지를 부리셨던 경우 입니다. 첫번째로, 저희 아버지가 저와 제 어머니 앞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대화를 하신 날 저녁이었습니다. 저희어머니께서 '어떻게 내 앞에서 중개업자와 바람을 피울수 있어'라며 저희 아버지가 중개업자와 나눈 대화를 사실과 전혀 다르게 말씀하시고 아버지에게 소리를 질렀고, 저는 '아버지께서 중개업자분과 부동산관련 이야기만 나누었다는걸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똑똑히 보고 들었는데 엄마는 하루종일 나와 같이 있었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말했더니, 어머니께서 제가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을 자신과 함께 목도하고도 지 아비편을 들며 제 어미를 ***로 몰아간다며 저의 머리채를 뜯었습니다. 두번째로, 저희어머니께서 저에게 '교활한 너희 큰아버지가 공무원 은퇴 이후에 목사가 되어서 신자들에게 돈을 뜯을 궁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고 저희 아버지가 '우리 형은 지금 공무원 연금 받으면서 국내여행 다니고 사진찍으러 다니고 있는데 무슨 소리야?'라고 말하자 너가 했던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서 딸에게 전해준건데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놓고 그런 말을 한 적 없는것마냥 자신을 *** 취급하냐며 소리를 지르고 밥상을 엎었습니다. 갈 수록 이런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께 정신질환이 있는걸까요? 어머니는 고등학생때까지 유도선수를 하셨을만큼 강한 분이신 반면, 저희 아버지는 몸이 너무 약해서 군면제까지 받은분이고 저희 오빠는 장애인이고 저는 저체중인 여자이다 보니, 저희 집에서 어머니를 힘으로 대적할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하고싶지만 괜히 그런 말을 꺼냈다가 또 두드려 맞을까봐 두렵습니다. 화가 났을때로 제외하면 다정하신분이기에 경찰에 신고하고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께서 저와 상의도 없이 제가 아끼는 소품들을 이웃집한테 다 줬어요 이제 너한테 필요 없는거라고 엄마께서 정을 떼려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절대 안하시는 분이였거든요
안녕하세요 벌써 이곳과 연을 맺게 된지도 3년이 넘어 가려하네요 처음엔 너무 힘들고 얘기할 데가 없어서 찾게 되었는데 상담비도 없고 자꾸만 더 울적해지고 그랬어요 대안으로 댓글을 달아주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참 감사했어요 벌써 엄마가 돌아가신 지 만3년이 되었네요 그때 당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과 남겨진 가족들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 원만하지 않은 가족관계 여러가지가 참 많이 나의 어깨에 얹힌 짐처럼 무거웠어요 그 힘든 시간들을 이젠 많이 이겨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어서요 요즘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들 마음에만은 온화한 봄 바람이 불길 바라며 글을 마쳐요 전주에서
어제 예전 일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든 속상했던 일 그리고 죽고싶다 힘들다 같은 말을 부모님께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온 답변은 그래 그 "일은 미안한데. 너에게도 문제가 있어" 였습니다. 더이상 대화도 안통하고 듣기싫다한뒤 울며 공부하게 그냥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나가기 직전까지도 "엄마랑 아빠랑 둘이 번갈아가며 전부터 이야기했는데 계속 같은말만 하게되는거면 원인은 너라고" 라며 예전과 똑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때 저런 탓보단 위로만 듣고싶었던 제 욕심이 크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것때문에 속에 큰 구멍이 나는 느낌과 함께 못견디겠어서 머리카락을 쥐어잡고 하니 아빠가 제 머리를 두대 다리를 한대 때렸습니다 고개들라고 하면서 소리치길래 그냥 쳐다보기도 싫고 맞아서 두려움에 계속 고개숙이고 있더니 머리채도 잡혔구요 그뒤는 뭐 계속 소리소리 지르셨구요 그뒤 엄마가와서 또 2차적으로 울고 소리지르면서 뭐라하시길래 또 저는 듣기싫은 마음에 제 머리를 쳤습니다 이때 솔찍히 불안한 상황이여서 몸이 자동적으로 제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또 어 그래 내가 죽여줄게 하면서 제 몸을 누르고 손을 누르고 머리채를 잡으며 뺨을 여러대 때렸습니다. 몸에 멍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직도 그때 귀에서 소리치는 소리와 상황이 지금 새벽까지도 생생하게 계속적으로 생각하기 싫어도 떠오릅니다 이제 이 생각이 계속 떠올라 가족얼굴을 못 볼 것 같습니다 때린걸 언급해도 또 너 때문에 너는 맞아도 싸다는식의 답변이 돌아올것같아 대화도 더이상 못하겠구요 예비고3인 고2라는 미성년자 나이에 집에서 나갈수도 없고 시험끝나면 스터디카페로 피해오지도 못할것같습니다. 오늘 일이 앞으로도 계속 떠오를것 같습니다 속에 큰 구멍이 하나 생긴 느낌이에요 몇시간이나 지난 일인데 눈에서 눈물이 안멈춰요 제 잘못인걸까요 원인은 저에게 있을까요
저는 이제 막 미대입시가 끝난 여자 삼수생입니다. 미술학원 들러서 짐 빼고 차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빠랑 트러블이 생겼어요. 학원 선생님께서 입시가 끝난 학생들한테 카톡 자료방을 나가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제가 이 자료를 급하게 저장하느라 달리는 차 안에서 폰을 계속 봤더니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힘든 거에요. 제 쌍둥이 자매도 미대입시를 했는데 발표가 몇개 더 남았지만 이제껏 합격이 안나와서 정시준비를 할까말까하는 중이에요. 제가 보려고 자료를 다운받는것도 있지만 나중에 입시를 계속할지도 모르는 쌍둥이 위해서 하는것도 있었어요. 그때 제가 "제것도 아닌데 쌍둥이 대신 자료 다운받느라 속이 너무 울렁거린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쌍둥이가 제 말을 듣고 살짝 뻘쭘?해하면서 "아 내가 해야되나?;;"라고 하고 너 일은 너가 해라~분위기로 되어가고있는데 아빠가 바로 저한테 카톡자료 다운받는 법을 더 상세히 알려주시는 거에요. 저는 아빠한테 "방금까지 내가 대신해서 속도 안좋다고 그랬는데 왜 제 이름까지 호명하면서 그 일을 하라고 하세요?"라고 했더니 아빠가 좀 뭔가 움츠러드신 것 같았어요. 입시하면서 제가 손해보는 일이 많아 가지고 왜 그런가 알아봤더니 착한아이증후군인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손해보고싶지 않아서 아빠한테 용기내서 사과하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때부터 트러블이 시작됐어요. 남일 대신해주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는데 '남'이라는 단어에 꽂히셔가지고 가족이 남이냐.. 너는 그럼 이 차에 왜 타있냐, 집에서도 왜 같이 지내냐, 이럴거면 나가라고 저를 몰아세우더라고요. 그리고 "너가 이러면 아빠는 너랑 거리를 두게 된다"고 하시던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ㅋㅋ 저는 거기에 지고 싶지 않아서 "당연히 가족도 남이다~"이러면서 계속 반박하는 말을 덧붙였어요. 이렇게 아빠랑 말 안통해서 싸운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중학생 때부터 싸웠어요. 싸워도 해결되는건 없고 가족들이 항상 저를 말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 무마하려고 했어요. 아 지금 가족들 마주치기 싫어서 집 도착하자마자 방에 처박혀있느라 밥을 제때 못먹었더니 토할것같아요. 아무튼.. 많은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성인이 된 저는 그냥 입과 귀를 막기로 했어요. 새어들어오는 소리로는 엄마가 아빠한테 뭔갈 설명해주는 것 같았긴한데 어쨌건 그 상황을 겨우 견뎌내고 집에 도착했어요. 이제 고시원이랑 학원에서 가져온 짐을 차에서 빼가지고 옮기는데, 막간에 엄마는 저한테 참지그랬냐고하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아빠만 윽박지르는 줄 알았는데 엄마는 고요하게 저를 패요 ㅋㅋㅋㅋ 개무시해버리고 아빠는 최대한 피하면서 짐을 최대한 빠르게 옮겨버렸습니다. 응 내 할일은 내가 잘해~라는 걸 몸으로 표현하고싶었어요. 그리고 집안에 들어왔더니 그래도 제일 친했던 쌍둥이도 저한테 말을 왜 그렇게하냐는 식으로 지적질을 하더라고요 ㅎㅎ 진짜 이 세상에 제 편이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말걸지마라고 하고 방에 혼자 있었어요. 기분이 안좋아서 샤워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아빠가 왠지 저 해꼬지할거같아서 불안하니까 문이랑 베란다쪽 창문을 다 잠갔어요. 밖에서 가족들 밥먹을때되니까 저를 부르더라요? 솔직히 제가 그 자리에서 밥이 어떻게 넘어갑니까? 저는 안먹는다고 하니까 엄마가 시무룩하게 알았다고 했어요.(죄책감 들게시리..) 나중에는 아빠도 저한테 밥먹으러 오라고 하시던데 그냥 이불뒤집어 쓰고 귀 막고 .... 이겨냈습니다. 그 뒤로도 가족들이 제 문을 막 두드리고 하던데 애써서 무시했어요. 하지마라고 말하는 걸 저는 잘 못하거든요. 이사람들은 있을때 잘하지 왜 이제서야 오는지 어이가없네요. 그렇게 방 안에서 숙제하고 바로 자려고했습니다만.. 머리도 아프고 잠이 안옵니다 ㅎㅎ 속상해서 울었어요.. 숙제도 안하면 제가 무쓸모인간이 되는느낌이라 다른애들 안내도 저는 숙제 다해서 1시쯤에 밤늦게 학원쌤들께 보내드렸는데 원장쌤께서 고생했다고, 이제 많이많이 쉬라고 답장을 주셨더라고요. 가족들보다도 저를 더 아껴주시는것 같아 울음이 나왔어요.. 솔직히 여기에 이만큼 쓸 정도로 자존감이 회복된 게 학원 선생님들의 애정을 받아서 가능해진거에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 집에 있는게 싫고 자취방에 있는게 더 편할것 같아요.. 저는 진짜 제 가정에는 아무 문제 없고 사랑듬뿍받고 자랐다고ㅜ생각했는데.. 뭔가 힘든점을 말하면 공감은 커녕 저보고 뭐라 지적만 하는 메마른 가정인거같아요. 가족관계는 엄마, 아빠, 3살 위인 오빠, 저, 쌍둥이 자매 있어요. 성장 배경은.. 뭐 조금만 잘못하면 혼내는 엄격한 가정 아래서 자랐어요. 어쩔때는 사랑해주는 것 같다가도 어쩔때는 자기맘대로만 나를 대하고.. 진짜 관심이 필요할때는 안 주면서 신경 꺼줬으면 할때는 집착해요. 근데 좀 보면 엄마 아빠 두 분 다 애정결핍같아요. 내일 연극보러가는데 그 돈으로 심리상담을 더 받고싶네요.. 도와주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최근에 엄마랑 다투고 계속 냉전이다가 방금 전에 제가 먼저 엄마에게 사과드리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한테 화가 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많이 지쳐서 그렇다거 하시더라고요. 저희 외가쪽이 사연이 좀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엄마가 약간 강박증? 같은 게 있으시거든요... 가족끼리는 씨우면 안 된다 이런 식의.. 그리고 저희 아빠가 좀.. 트러블메이커...셔서.. 엄마가 특히나 아빠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오셨어요. 아마 그렇게 신경 써오신 일이 쌓이고 쌓이다가 최근의 저랑 있던 일로 인해서 빵 터진 것 같으시더라고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싶었다고.. 엄마 말로는, 며칠 전에 저랑 아빠랑 말다툼을 할 때, 아빠가 화를 확 낼 것 같아서 나름 중재를 한 거였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화내면 아무도 못 말릴 정도로 정말 ***듯이 소리치고 화를 내셔서, 화내기 전에 말려야 해요.) 근데 전 그게 엄마가 저한테 공격하는 걸로 받아들인 거였던 거죠... 아무튼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는데.. 그 말을 들으니 너무 심란하고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ㅠ 엄마가 기운날 수 있게 하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아, 독립은 최대한 빨리 할 생각입니다. 갈수록 부모님과 자주 부딪히는 것 같아서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어린시절 부모님께 받았던 상처를 트라우마로 지니고 살다가 뒤늦게 의식하게 된 케이스인데요...옛날에 그런 이유로 상처를 받았었다고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남탓 하는거냐고 뭐라하실까봐 털어놓아도 될 지 고민이예요. 털어놓는다면 어떤식으로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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