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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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꿈꾸는까마귀
·한 달 전
중2여서 중2병이랑 사춘기가 왔다는건 알아요. 근데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엄마는 시험 성적을 90점으로 맞아와도 시험 망했는데 왜 놀고있냐고 하면서 뭐라 해요. 저번에 2학기 중간 평균 89점 나왔다고 계속 뭐라 하고... 아빠는 큰거 안바라고 적어도 평균 80점은 맞아 오래요. 제가 기준이 너무 낮은 건지 부모님이 기준이 높은 건지도 이젠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학원 안다니고 싶다고 용기 내서 말하니까 다행히 이해해주시고 국영수 학원을 다 끊긴 했는데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네요. 공부가 공포인 것까지도 말했는데 똑같아요. 아빠는 술마시고 와선 저보고 그냥 죽으라 그러고... 솔직히 전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빠는 아빠가 저한테 죽으라고 말한 사실도 몰라요. 이젠 아빠 숨소리, 발걸음 소리, 말소리만 들려도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워요. 엄마도 아빠도 전부 말걸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너무 무섭고 공포감이 들어요. 지금까지 알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니라서 너무 무서워요. 공부 포기하고 싶다고 말하기엔 무서워서 못하겠고 부모님이 그 말을 듣고 뭐라 대답할지도 모르겠어요. 공부 포기하지 말라는 듯 대화 할때마다 눈치 줘요. 공부 포기 안할거지?, 해야하는 일을 언제까지고 피할 수는 없는 거잖아, 할 때 되면 할 거라고 믿어 같은 말들을 해요. 솔직히 너무 부담스러워요. 중학교 오고 나선 시험기간마다 항상 아픈 몸 시중 약으로 버텨왔어요. 솔직히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엄마는 제가 공부를 못해도, 공부를 안해도 사랑한다 했는데 과연 맞을까 싶어요. 이렇게 눈치 주는 것 보면 아닌 것 같아요.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제 자해도 소용없고 이젠 죽고 싶다라기보단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그래서 이젠 죽는 것도 무서워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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