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범생이라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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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범생이라서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ubbletea65
·한 달 전
엄마가 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되게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시거든요? 항상 자기개발 하고 시간 내서 책 읽고 그런 사람인데 이런 엄마 밑에서 크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고3인데 아빠랑 수능 끝나면 놀거다 이런 말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수능 끝나고 놀아? 수능 끝나면 공부해야지~ 수능 끝나면 인생 끝난줄 알아ㅋㅋ" 이러셨어요. 물론 성인 돼서도 자기개발하고 그럴 생각은 있는데 맨날 12시간씩 책상에서 국영수 과학 하는 고3이라 이미 진절머리가 나는데 왜 항상 이렇게 김새는 말만 해대는지 이해되지도 않아요 저 공부 열심히 해서 모범상도 탔어요 옛날에는 똑똑한 엄마가 좋았는데 항상 지적인척 고고한척 하는 엄마가 그냥 너무 짜증나요 저 공부 너무 힘들어요 그걸 알면서 그냥 그래 수능 끝나면 실컷 놀아 이말 한 마디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이젠 그냥 대화하는것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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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정원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엄마에게도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대화를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모관계
#진로고민
#공부스트레스
#휴식의필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양정원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열심히 공부하고 모범상을 받을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고3 학생인데요, 학교 선생님이신 어머니가 늘 자기개발과 독서를 중시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오히려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하셨네요. 수능 후에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주시지 않아 더 힘드시겠어요. 수능 후를 기대하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기쁘게 준비하면서 조금씩 스트레스도 덜어내셨으면 해요.
🔎 원인 분석
부모님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가 공부와 자기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카님에게도 높은 기대감을 전달하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카님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한편으로는 "나도 내 방식대로 쉬고 싶다"는 욕구가 커진 상황이죠. 게다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업에 최선을 다해왔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하고 싶을 텐데, 어머니의 말씀이 그 바람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짜증과 불만이 쌓이는 건 당연할 거예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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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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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 이해해요! 엄마가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이 클 것 같아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쉬는 시간도 필요하죠! 수능 끝나고 놀고 싶은 마음, 정말 공감해요. 엄마와 대화할 때, 마카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힘내고, 마카님도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