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연애 결혼 어떻게 하시나요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자괴감|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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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연애 결혼 어떻게 하시나요들..
커피콩_레벨_아이콘불신론자
·한 달 전
15년을 연애를 안했어요. 못한게 아닙니다. 뭔가 발전있게 살고 싶고 일욕심이 많다보니 이것 저것 해보고 직업종도 바꾸고 하다보니 나이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35세 남자입니다. 못한건 아닙니다 자기관리해서 나이에 안맞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어서 밖에서 사적이든 공적인 자리에서도 제 나이로 안보는 경향이 많아요. 눈이 그렇다고 높은게 아니에요. 2세 생각하면 당연히 봐야하긴 하지만 요즘 메이크업도 잘나오고 왠만하면 제눈에는 다 미녀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이 나이 되니까 생물학적인 베이스는 진짜 덧없더라구요. 저는 다 포기할거 내려놓고 정말 하나만 본다면 내면이 아름다운분을 찾다보니 동호회나 오픈채팅 가봐도 다 이상한 사람들이고 피상적인 말만하고 시간때워먹기식 하하호호 하는거보면 이렇게까지 내 돈써가며 시간써가며 해야하나 싶어서 그것도 오래 못하고 걍 나와버렸습니다. 저는 진짜 위로 10살까지 돌싱도 상관없다는 생각이거든요? 뭔가 객관화가 자리잡으면 조금이라도 하나 맘에 안들면 알아가려고도 하질 않으니까 제 나름대로 포기할거 포기하고 내려놓을걸 내려놨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니까 부모가 반대해도 제가 좋고 제가 행복하다면 그 결혼이든 연애든 강행하려고 할거구요. 육아며 가사며 다 도와줄수도 있는데ㅠㅠ정말 인연이 없나봅니다. 어플이나 소개팅 사이트 결정사 이런걸 알아보자니 조금 돈도 아깝고 많이 썻습니다. 그 돈으로 그냥 주식을 사서 내버려 뒀어도 손실은 안났을것 같은데ㅠㅠ 뭔가 비교심리가 강한곳이라고 느껴져서 좋은일도 할겸 본업도 사회복지쪽이라 사회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성만나려고 목적삼았던일이 이제는 마음에 우러나와서 하고 있네요. 봉사시간도 500시간 찍었고 그렇게 세월만 흘렀습니다. 사실 직업도 그렇게 연봉이 쎈것도 아니라서 돈은 5천정도 모아놨긴 했는데요. 저는 매일 턱걸이에 근력운동하고(체계적으로 부위별로) 자기전에 슬리핑팩부터 피부관리 다하구요. 비싼건 아니지만 피부에 맞게 쓰고 있어요. 취미는 독서랑 운동이고 카페 맛집 탐방정도? 뭔가 취미 생활도 돈이 많이깨져서 거진 모아두려고 하고 혼자 지내다보니 잘 안쓰게되더라구요. 항상 어딜가도 저는 메이크업 다하구요. 항상 향수 뿌리고 담배도 끊은지 좀 되어서(연초 냄새가 싫어지더라구요) 술도 싫어합니다. 간술이야 할지 몰라도 무식하게 병단위로 먹지도 않아요. 운동한거 다 날아가는 느낌이라.... 뭔가 하나하나 준비는 다 되어가는 느낌인데 인연이 없네요. 그냥 마냥 기다리는게 다인지.... 정말 다정하게 성심성의껏 잘할 자신 있는데 정말 없네요. 신기하게도 다 장가들가고 연애하는거보면 신기합니다. 푸념아닌 푸념인데요. 요즘 잘 모르겠습니다. 혼자 지내는것에 익숙해지는것도 무섭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피로감도 느끼는데 이래서 연애는 시작이나 할 수있는건지? 아니면 이번 생은 내 짝은 없는건가 싶어요... 인간은 원래 혼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태어난김에 해보고는 죽고 싶거든요? "그걸 왜하냐! 혼자서 잘살면 되지" 라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그건 내 자신에게 너무 무책임한말 같아요. 나도 사랑할줄 알고 베풀줄 아는데.... 준비가 덜된건지 자괴감만 듭니다. 하기싫거나 귀찮은 일이여도 나가서 어떻게든 얼굴 보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려고 했지만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소개받는것도 거진 다 고갈되었고 답답한 실정이네요. 친구도 몇명 없습니다. 저는 인간관계가 한번 만나면 내 사람이다 싶고 나란 인간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다보니 많지도 않구요.. 요즘 친구라는것도 이용가치가 있거나 소비가치로 보는것 같아서 낭만도 없고 많이 필요하나 싶어서 많이 두질 않았는데요... 푸념 아닌 푸념글을 올립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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