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랑 거리가 생겼어요.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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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랑 거리가 생겼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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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안녕하세요. 요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보내는 사연입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근무를 하고 처음으로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원래부터 좋아한건 아니고 그 분의 목소리를 듣고 또 목소리 듣고싶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 분과 업무가 달라 대화를 할 일이 없더라고요. 아쉽지만 목소리 듣는거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때 그 분이 먼저 다가와 사탕을 줬어요. 물론 다른 사람 주면서 준 거지만ㅠㅠ근데 정말 신기한건 제가 일하는 곳이 대기업 쪽 계열이라 일하는 직원이 1,000명은 넘어요. 근데 그 많이 사람들 중 저랑 그 분만 입고온 옷이 비슷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우연한 일치인데. 진짜 신기했어요. 그리고 퇴근할때 통근버스에서 저에게 먼저 말을 걸었어요. 저는 듣고싶던 목소리를 들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그 뒤로 점심시간에도 퇴근버스에서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신기하게 취향도 비슷한 점도 너무 맞고 대화코드도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씩 없던 호감이 생긴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옆에 있으면 긴장되고 출근이 재밌더라고요. 집에서 휴무 날에도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ㅎㅎ 마음이 커질수록 궁금한 점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제가 누굴 먼저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이런 감정이 왜 생기는지.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는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가 그게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해서 제가 먼저 좋아하는게 믿기지 않아서 네이버에 검색도 했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법" 혹은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있는 법" 해서 그 사원님에 대한 마음도 검색을 했었어요. 근데 나와 있는 행동이 사원님이 하던 행동이더라고요.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여자의 행동이나 말투를 따라하고 발끝이 여자를 향해 있고 항상 시선이 마주친대요. 희한하게 맞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시선이 자주 마주쳐서 이상햇거든요. 사실, 안 믿었어요. 저런 잘생긴 사람이? 나를? 왜? 우연이겠지. 하며 안 믿었어요..근데 어느 순간부터 저랑 눈을 못 마주치더라고요. 어쨌든 그 뒤로 밥도 2번 먹고 카페도 가고 코노도 가고 축제도 잠깐 구경도 했어요. 번호를 따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번호를 못 따었어요. 근데 다음 날, 분명 아침까지만 해도 친했던 사이가 갑자기 다른 분이 부르더니 끝나고 퇴근버스에서 거리를 두자고 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가 여자를 꼬신다는 소문이 돈대요. 그 애기 듣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걸으면서 1시간동안 울고 1시간동안 생각을 정리했어요 7시 40분 정도에 내려서 집에 가려고 시간을 보니 9시가 넘었더라고요. 눈물이 왜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결국 생각이 정리 되지 않은 채 마음 무거운 채로 출근을 했어요. 그래서 거리를 두는데 제가 사람 무시도 안되고 거리 두는걸 어려워 해서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다다음날 다가갔어요. 그렇게 생각이 정리도 안된채 출근해서 무시하자 무시하자 신경쓰지 말자 했는데 걱정되게 눈을 다쳐서 와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퇴근버스에서 그거 물어볼겸 옆에 앉았는데 제가 걱정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하려던 말이 아니었는데 어떨결에 속마음을 말해버렸어요. 나 싫어요? 나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하면서 말은 안하고 고개만 끄덕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걸면. 안되니 답답함에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서 전했어요. 호감 없다는 말에 애기도 마주치지도 않을려고 했는데 근데도 무시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쪽지를 써서 2번 주었어요. 음 마지막 쪽지는 내가 무작정 반말을 해버려서 기분이 많이 나빴는지 장문의 문자로 적어서 보여주는데 거리를 둬야한다고. 소문 나고 상처많이 받았다. 부담스럽다. 불편하다. 옆에 앉을까 조마조마 하다. 난 호감없다. 직장 편하게 다니고 싶다. 자꾸 이러면 윗사람한테 말할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말을 걸지 않고 다가가지도 않을려고 했어요. 근데 이와중에 또 현재 근무에 어려움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최근에 관계에 대한 오디오북을 듣고 그 문자에 대해 많이 반성도 하고 사과를 하고 싶었어요. 현재 전체적으로 근무도 사람과의 관계도 노력한대로 되지 않아 많이 지치고 겉은 편한척하지만 마음은 답답하고 손목을 긁고 싶을정도로 직원들의 시선도 무섭고 일하기도 싫고 힘들더라고요. 사실, 마음은 모든 일을 잘하고 싶고 그 분과도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사과도 하고 싶고 근데 말을 걸어 사과를 해도 되는지? 기다리면 예전처럼 잘 지내서 없던 호감도 생길까요? 저는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저 진짜 화해해서 다시 잘 지내고 싶고 호감도 생기게 하고 싶고 진짜 관심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 있었는데 제가 다가가서 사라진것 같아요. 제가 그 분을 너무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 분과라도 잘 지내고 싶어요. 요즘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이라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세히 상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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