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계획이 없는 남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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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계획이 없는 남자친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어느새길어진
·25일 전
남친이 현재 28살에 백수인데 미래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어보여서 물어봤다가 싸웠어요 남친이 지금 빚이 꽤 있어서 일단은 당장 알***터 지원해보고 있다고 하길래 어디 지원했냐고 했더니 식당이랑 편의점이랑 쓰레기 청소하는거 등등 지원했는데 연락이 안 온다더라구요 근데 남친 나이가 곧 서른이 다 되어가는데 저는 그래도 일을 하더라도 단순히 돈을 벌려고 일하는것보다 좀 비전있는(?) 일을 하는게 나은것 같아서 얘기했다가 자기는 뭐 지금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서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 다음엔 뭐할거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저보고 경찰이냐고 왤케 캐묻냐고 뭐라그러면서 제 계획은 뭐냐고 물어보길래 제 계획을 먼저 말해줬어요 그리고 남친 계획을 다시 물어봤는데 자기는 계획이 없대요 계획이 있어봤자 어차피 안지킬것같고 눈앞에 닥친것부터 해결하고 그 다음걸 해결할거라면서 그냥 자기는 흘러가는대로 살 전략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게 맞는거냐고 뭐라고 했는데 자기는 자기 방식대로 살꺼고 본인 인생은 각자 사는건데 왜그러냐면서 자기를 왜 계획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으로 만드냐고 뭐라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미래없는거 맞잖아? 이랬는데 그럼 미래있는 남자를 만나라면서 계속 뭐라 그러더니 전화 끊어버리고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20대 초반인데 솔직히 저도 아직 백수에 알바하면서 일자리 찾아보고 있고 뭐 엄청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현재 상황으로썬 남친이랑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나이는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친은 곧 서른이 다 돼가는데 앞으로 자기가 무슨 일을 할지 ,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 아예 고민조차도 안하고 노력도 안하면서 이제는 흘러가는대로 산다고 하니까 좀 답답하고 이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자꾸 저보고 각자 사는 방식을 존중하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저렇게 사는걸 존중해주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3년 사겼는데 솔직히 저희 둘은 만나면서 오히려 서로가 나락가버리게 된 케이스라서 저는 지금부터라도 같이 으쌰하면서 성장하고 싶었는데 역시 한계인가싶어요,, 부모님한테 남친 소개도 한번 시켜줬었는데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거 같아요 지금 같은 이유로요 저희 둘다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결혼은 하고싶어했었는데 지금은 결혼은 커녕 이런 사람이랑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나 싶어요 저는 미래는 연인과 함께 그려나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미래가 전혀 그려지지도 않고 그런 관련 얘기를 나누고 싶어도 남친이 항상 말을 돌리거나 별로 얘기를 안하고 싶어하는것같아서 답답합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제 기준에만 맞춰서 생각하는건지.. 저렇게 사는것도 존중해주는게 과연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진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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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godo6
· 25일 전
애인 분을 걱정하시는 건 이해가 되지만 너무 당장 이거해라 이거 안할거냐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건 당사자에게 그리 도움되는 조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가장 잘 들여다보기 때문에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면 마땅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28살에 빚도 있고 비전이 없는 상황이 마카님에게 부정적으로 보인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자기 삶이 얼마나 더 부정적으로 보이겠어요.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가타부타 하는 건 정말 쉬운 일입니다... 내 일이 아니니까 이래라저래라 말을 얹기 쉬운 거지 실제 내 인생의 문제를 직면하고 제대로 작동***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건 많이 애써야 하는 일이에요. 당장 뭐라도 해야 할 때가 있고 애인 분 말씀처럼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죄책감 들 거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갈 처지이니 마카님 입장에서 비전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당장은 해야 할 처지일 거에요. 그거에 대해 비전이 없어 보인다, 다른 일을 해라, 나중엔 뭐할거냐고 묻는 건 저였어도 들으면서 진이 빠졌을 것 같아요. 애인 분도 그걸 모르지 않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뿐일테니까요. 물론 그것과 별개로 마카님께서 무작정 애인 분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맞춰나가실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만나면서 서로 나락가게 된 케이스고, 서로가 사는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고 생각되시는데 당장 앞으로나 혹은 결혼 이후까지 함께 서로를 존중하며 지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함께 해서 나락가는 관계였다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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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00
· 25일 전
저는 연애에 있어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는 중독처럼 서로에게 빠져들어서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있고 서로의 모습에 자극받아 나또한 그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성장의 동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나의 꿈과 미래를 알려주고 행동으로 실행해 나가볼것 같습니다. 상대를 따라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질투가 나서 열등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일 경우, 안되는 사람을 붙잡고 변화 ***는데 시간을 쓰기엔 나의 삶이 너무 아까우니 사연자분의 꿈을 먼저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