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데 아빠 때문에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불행|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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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인데 아빠 때문에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l02
·한 달 전
어렸을때 아빠는 도박하고 바람피다가 이혼했는데 엄마 암 때문에 돌아가신뒤엔 제가 아빠랑은 거리를 두고 식사도 같이 안하고, 필요할때 아니면 얘기를 안하고 싶었어요. 아빠를 싫어하는 제가 맘에 안들었는지...오늘 중간 끝나고 집에 있는데 와서는 얘기를 한다는게 아빠는 제가 학교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지도않고 교회도 안나가고 이제 고1이고 곧 어른인데 사회생활이 쉬운줄 아냐고, 내가 사장이면 너같은 애 뽑겠냐고 제가 가족의 행복을 망친다고 다 너 때문이라고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라고 말걸지말라고 내버려두라고 해도 지금까지 내버려뒀잖냐고 저보고 생각이 있으면 말해보라하는데 제가 어떤 말을 해도 그냥 알겠다 하면 되지 자기 말이 맞다고만 하고 무조건 제가 문제라 하네요...어디서부터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저는..저는 주변에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제가 학교에서 그냥 조용한 편인데 친구들이랑 농담도 주고받고, 동네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도 하고, 학교에서 자격증도 따고,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바깥에서 예의없게 말하는것도 아닌데, 아빠는 그런거 다 필요없다나요. 제가 지***데로 한다고, 자기 성에 안차는지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데 왜 스스로 불행하게 사냐 불쌍하다 이런 말만 하는 사람이랑 누가 대화를 하고 싶겠어요...? 핵심은 아빠는 제가 뭐라하던 니가 잘못됐다고만 말해요. 아 제가 쓴 글 제가 봐도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그냥 집에 오면 아빠보기가 싫은 것 뿐인데 아빠는 그게 이해가 안되시는지 제가 늘 피하고 도망친다고만 하네요. 하는말 들어보면 제가 잘못됬다고 안에 교만한게 들었다고 넌 분명 집 나가서 길바닥에 앉을 확률이 높다고, 네가 하는짓이 역겹다나 저주나 하는게ㅋㅋㅋ 저 잘돼라는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솔직히 저런말 처음 듣는것도 아니고, 남도 아닌 제 가족이란 사람들이 늘 저한테 제일 큰 상처를 줬다는게 제일 괴로워요.이런적이 여러번이라 쌀쌀맞게 대했지만 끝까지 저런 말만 늘어놓는게 진짜역겨워요가족이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그나마 주변사람들중엔 저를 신경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버틸수있겠지만 지금도 밖에선 웃고 떠드는데 이럴때 누구도 제 곁에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기에 써봐요.
가족상담독립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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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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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아빠와의 대화가 이렇게 힘들다니 마음이 아파요. 가족이란 가까운 사람일수록 상처를 주기도 하죠. 하지만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주변에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에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니까, 조금씩 더 소통해보는 건 어떨까요?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누면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