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봤을 때 이건 진짜 베프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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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봤을 때 이건 진짜 베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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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평소에는 서로 매일 전화하고 매주 만나고 그런 사이이긴 했어요. 근데 제가 얘 생일에는 12시 정각에 연락주고 편지도 장문으로 써주고 약속도 항상 얘네 집 근처로 갔는데요.. 얘는 그런게 최근들어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맞나 싶어서요. 제 생일에 전화를 하게되서 뭔가 말하려나? 했는데 아무말도 없었고... 항상 약속을 어길 때가 많은데 사과도 그다지 안하고요... 전에는 그 친구가 집에 일이 있다고 2시간 정도 있다가 오겠다고 해서 알았어 그럼 끝나고 내려와 너네집 바로 밑 카페에서 내 할 일 하고 있을게 했는데 귀찮고 힘들어서 못나가겠다고.... 그래서 집에 저녁도 못먹고 11시에 들어갔어요... 가는길이 40분인데 이제 버스나 이런게 없어서.... 또 다른거는 생일날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가 생일인거는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 때도 자기 집 근처에서 만나고 싶다고 해서요... 제가 멀다고 하면 귀찮아서 거기까지 못간다고 하고 우리집 쪽은 할게 없다고 하는데... 어짜피 카페만 다니거든요... 물론 연락도 당연히 약속보다 늦게 봤구요. 시간대도 저녁 늦게 만나자 하구요... 장소는 당연히 걔네 집 쪽이요. 전 정말 얘를 찐친이라 생각하고 약속 어기는거나 집 근처로 오게 하는건 얘 귀차니즘이 강해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이 친구가 바쁜 때(입시)라서 그런것도 이해하지만... 저도 같은 입시이고 전 뭔가 얘한테 잘해주고 싶고 막 더 해주고 싶고 편하게 해주고 싶은데 저만 그런 것 같은 느낌...? 심지어 이 친구는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저 하나쯤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화를 내고 싶어도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못해요... 전에도 정말 소중한 친구에게 가스라이팅 당한적이 있어서 잘모르겠어요... 이 친구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또 너무 과몰입 하고 있는 거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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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한 달 전
사고의 초점이 친구에게 있습니다. 그 친구가 바쁜가, 친구는 인기가 많으니까 나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이 친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이가 안 좋아질까 등등. 내 사고의 초점의 자신의 감정에 있어야 합니다. 어차피 남의 마음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은 어떻습니까? 친구에게 어디까지 해줄 수 있고, 어디가 한계인가요? 지금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겠어요? 하고 싶나요? 어떤 감정이 드나요? 함께 있는 게 재밌고, 즐겁고, 편안해서 같이 있고 싶다면 글쓴이님의 솔직한 심정을 부드럽게 나-전달법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은 표출하지 않으면 곪거든요. 반대로 같이 있을 때마다 전전긍긍하게 된다면 글쓴이님 본인에게 좋은 관계가 아니라는 뜻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