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랑 계속 살아야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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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랑 계속 살아야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어쩌하리
·한 달 전
시작은 이렇습니다. 올 초 엄마가 암진단을 받고 수술하게 되서 모든 신경이 엄마에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했지만 그래도 엄마에게 집중할수 밖에 없어 와이프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엄마 케어를 했습니다. 와이프도 애들은 자기가 돌볼테니까 엄마한테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걸 팽겨치고 엄마를 돌본건 아닙니다. 저두 아이들한테 미안해.. 아이들을 위해 기본은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한달 가까운 방사선 치료 그이후 항암치료를 하는동안 엄마한테 어떠신지 전화 한통이 없고, 엄마집이 지방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5일 정도 우리집에 모실수 없냐고 했더니 자기는 절대 안된다고.. 왜 안되냐고 했더니 그냥 싫다고 하더니, 나중에 집에 계속 눌러 있을것 같다고.. 이런 얘길하네요.,. 집은 저희 엄마,아빠가 도와줘서 샀는데.. 미칠것 같았지만 엄마를 위해 참고, 비유를 맞춰 저희집에 5일 계셨는데 집에 있는동안 밥 한번 안 차려주고, 얘기도 몇마디 않고, 거실 조금있다가 방에 들어가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5일째 되던날 자기가 감기 기운이 있으니 오늘은 ***말구 하루 먼저 내려 가면 안되냐구하는거예요..엄마한테 5일 얘기했는데 자기 아프다고 내려갈수 없냐고... 넘 마음이 아팠지만 와이프한테 사정해서 하루 더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동안 며느리 눈치만 보고.,. 괜히 갔다는 얘기를 누나를 통해 들었습니다. 분노가 치밀고 화도 났지만 엄마를 위해 참았습니다. 엄마는 본인 때문에 아들이 힘들어질까 말도 못하시는 분인데.. 아들로써 아픈 엄마 며칠 모시는게 그렇게 잘된건가요? 그리고 자기는 애들(초5.6학년) 돌보갔다는 얘기하고 전화도 한통 안하는게 사람인가요? 서로 싸우고 안좋으면 엄마가 신경쓸까봐.. 백번 제가 참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최근 엄마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넘 힘들었지만 엄마가 괜찮다며 오히려 절 위로해주셨습니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도 변함이 없고 며칠전 엄마 생신엔 전화도 안한 사람입니다.. 저희 엄만 매번 며느리 생일에 전화하고, 맛있거 사먹으라고 용돈도 보내주시는 분인데.. 그동안 자신보다 자식들, 손주들 먹을라고 음식도 바리바리 쌓보내신 분인데.. 이런 며느리한테 아들 힘들까봐 싫은 소리 한번 안하신분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들때문에 참고 살아야 될까요.. 넘 힘드네요.,. 이사실을 안고 평생을 이사람이랑 살아야 한다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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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
· 한 달 전
와 인성.. 어떻게 결혼까지... 법륜스님 부부 편 영상 유튜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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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하리 (글쓴이)
· 한 달 전
@acce 제 이야기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