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상이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패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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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증상이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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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올해 스스로 벌어서 재수하면서 계속 공부해왔어요 처음에는 가족이 저의 재수를 반대했고, 대학 하나 떨어졌다고 온갖 욕을 다 들었어요 그러다 점점 제 존재자체를 부정하기 시작했어요 가스라이팅에 악담이란건 제가 다 들은거같아요 그러다 마음의 병이 심해져 7월에 자가면역질환이 걸렸고 10월까지 대학병원다니면서 치료했어요 교수님이 저보고 힘든일 없냐고 알바는 다 그만두라고 하셨구요 근데 오늘까지도 부모님한테 집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 수능이 일주일 남았는데 그 전에 너무 지쳐서 쓰러질거같다구요 유튜브 강의같은거 보면 내일 당장 죽을수도 있으니 열심히 생활해라..이런거 있잖아요 근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오늘이 마지막날이라 해도 상관없거든요.. 막 죽고싶다 이런건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쓰러져서 떠나도 세상에 아쉬움이 없을거같아요. 사실 대학병원 다녔을때도 너무 아팠지만 증세가 더 심해져서 죽어도 상관없고 오히려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패륜아 같긴 한데 제가 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들고 과호흡까지 왔어서 부모님이 아프실때 별로 관심이 안가더라구요…(물론 그때만의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 이런것도 우울증에 해당이 될까요? 딱히 죽고싶지는 않지만 숨이 붙어있어서 그냥 살아요 매일은 아니고 종종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행복할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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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11838
· 한 달 전
속상하시겠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시는데 부모님이 대학 하나 떨어졌다고 온갖 욕을 하시다니... 속상하시겠어요.. 대학 떨어진 건 본인의 탓이 아니에요. 대학 떨어져도 먹고 살수 있는 건 많고 대학 붙는다고 해서 취업 다 되는 건 아니예요. 왜 스카이 나와도 취업안됀다라는 말이 나오겠어요. 대학은 왜 가고 싶어하나요? 부모님이 질문자님께 온갖 욕을 해서 그런가요? 생각보다 대학에 엄격한 그런집안 은근 많더라구요. 속상해하지말아요. 할수 있는데까지 열심히하고 안돼면 또다른 길을 가면 돼요. 대학이라는 길이 무조건 살길은 아니예요. 세상은 내가 해보니 되는게 있고 없는게 있더라고요. 안붙었다고 자책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