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같이 못있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대인|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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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같이 못있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해오름지기
·한 달 전
예전부터 밉다 하는 그런 느낌은 있었는데 오늘 확실하게 알게 됐어요 오늘 제 몸이 무척 안좋아서 병원에 가는 대신 학교를 빠지기로 했어요 사실 어제부터 미열도 있었고 머리랑 배가 무척 아파서 고생했거든요 근데 아빠는 숙취때문에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저녁때 간신히 나 아프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어제 아픈데도 하루종일 혼자 있어서 무척 외로웠거든요 그래서 잃어버린 저희 고양이의 꿈도 꾸고 그것때문에 울기도 했어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도 아빠는 하는 말이 너 학교 빠지려고 연기하는거지? 또는 머리가 아플정도로 핸드폰을 하지 말던가, 고양이 얘기는 왜 또 꺼내고 난리야 과거는 과거로 묻자 제발 같은 얘기밖에 안하는거에요 그것도 짜증내는 투로 제가 그런 취급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도 된다는 마냥 특히 고양이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할때 너무 상처받았어요 저는 고양이가 아빠보다 더 좋았어요 곁에 있어줬거든요 아플때나 마음이 힘들때나 제 자식같은 아이였어요 보통 자식을 떠나보냈을때 그것을 그저 과거 이야기라고만 치부하고 덮어둘 수는 없잖아요 저에 대한 부모로서의 존중과 배려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날 이해해 달라고 근데 아빠가 말하길 내가 너 눈치보며 살아야 되냐 내가 네 종이냐 나잇값 좀 해라 이런 이야기 밖에 안하고.. 사실 저는 학교에서 대인관계가 좋지 못해요 그리고 청각이 예민한 것도 있어서 한때는 등교거부를 한 적도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들먹이며 니가 과거에 이랬으니까 내가 이러는거 아니냐.. 같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저는 등교거부를 했었던 과거에도 그리고 몸이 아픈 지금도 위로만 바랬던 것 뿐인데 정신적인 지지만 바랬던 것 뿐인데 그걸 이해할 생각이 티끌만큼도 없나봐요 그때 등교거부를 했을때 저랑 대화를 한다는 시도보단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기도 했구요.. 물론 제가 잘못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지만 먼저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 죄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그것때문에 몇달동안 쉼터에서 산 적도 있구요 근데 쉼터에서 돌아온지 몇달 안돼서 이런 트러블이 또 생기니까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저희 집은 한 부모 가정이에요 부모가 이혼을 해서 분가된 가정이거든요 이유야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빠가 바람을 폈기 때문에 그래요 오늘 이것때문에 너무 서글퍼져서 울면서 엄마한테 같이 살자고 그러면 안되냐고 부탁했어요 근데 엄마는 그럴 금적적 여건이 안된대요 밖에서도 힘들고 집에서도 취급은 남의 집 개만도 못하고 의지 할 사람은 없어요 고양이가 제 생애 유일하게 의지 할만한 생물이었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될 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람이랑 살아가기 싫어요 전 이런 취급을 받아서는 안돼요 애초에 정서적인 교감을 바라는게 욕심 많은 바람도 아니잖아요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발 대안을 주세요 어떻게 제 삶을 바꿔야 될지 저는 전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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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쑥가루
· 한 달 전
지금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아빠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전 그런 아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대학을 멀리 가려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지금 벗어난 상태구요. 방학 때도 계속 대학교 있는 지역에 살고 있어요.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