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부터 독립하고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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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부터 독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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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제 마인드카페 상담 종료후 새로운 학교 상담 선생님이랑 상담을 받으려다 자꾸 취소나 상담이 너무 받고 싶어 다른 무료 상담 기관을 찾아보다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는걸 발견한후 집에서 가까워 문득 엄마도 무료 심리상담기관이 가까우니 상담을 받으면 나와의 관계도 좋아지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하였다. 그런데 문득 엄마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와 울었었다... 엄마는 내가 강아지랑 대화할때조차 옆에서 나와 말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그런 분인데... 그만큼 나랑 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서로 너무 차갑게 구니 엄마도 나처럼 엄마가 원하는대로 뜻대로 살고있지 못하는구나 싶어 너무 눈물이 나서 울었었다..... 그리고 맨날 엄마와 난 피하고 회피하고 마치 숨박꼭질 같은 이 상황이 괴로워 울었다... 엄마와 내가 조금만 더 행복했었더라면 좋은 애착을 맺었더라면 서로 좋았을텐데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쉽게 대했던것 같다.... 엄마는 가족들이랑 있는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는데.. 엄마 생각에 어제 새벽에 울었다... 어제 울고난후 오늘 엄마가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자고 해서 그래서 나도 가족과 같이 외식가고 싶다고 말하였다. 몇달만에 같이 외식을 한후 카페에 가서 가족들이랑 몇달만에 제대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엄마가 최근에 나와 싸웠던 일을 꺼냈다. 근데 엄마는 그때 싸울때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신다... 그리고 자꾸 엄마는 잘못한게 없고 내 잘못만 애기하는데 엄마의 그런 모습이 회피형같았다... 죽고 싶었다. 애초에 애착을 잘못 맺은 나는 지금 혼자 독립해서 할수 있는것도 없고 엄마랑 있기도 싫다.내가 있을곳은 없다...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런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엄마는 항상 미분화가 안 되어 나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도 구분 못하고 조금만 부정적인 뉘양스면 항상 감정적으로 화내는 엄마를 보면서 엇나가고 싶었다... 왜 태어났을까? 부모님은 부모님 원하는대로 내가 살아가기 바라고 또 고등학교때 날 괴롭혔던 사람도 다 잊고 심리치료도 받지마 라고 한다. 너무 남한테 의지 하지 말라고 다 부모님 때문에 받는거고 상처 때문인데 말이다. 내가 앞으로의 미래가 안 그려지는지 부모님과 같이 있다간 혼자 독립은 커녕.. 이번생은 사람한테 상처를 너무 받아서 연애도 결혼도 안하고 평생 불안도가 높은 엄마 아빠 밑에서 독립도 못 시켜주는 부모 밑에 빌붙여 살것 같은데... 죽고 싶다.. 엄마가 간절히 간절히 엄마의 말한마디에 내가 어떻게 느껴질지 제발 깨닳는날이 왔음 좋겠다... 엄마와 이 관계를 계속 맺다간 정말 죽으려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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