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오고 휴학도 많이 해서 26살 나이에 대학교 3학년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서 불안해지네요.. 졸업하면 28살인데 자격증도 별로 없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네요. 사회복지학과인데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취득할만한 자격증이 있을까요?
제가 올해 31살이고 한달만 있으면 32살이 되는 94년생인데 아예 다른 일을 하다가 인사업무를 우연히 한달정도 경험하고 너무 좋아서 전공도 경력도 없지만 신입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다 떨어지고 있어요... 어떡하죠... 소기업도 가리지 않고 지원서 넣고 있는데 인턴으로도 안뽑혀서 정말 큰일 났네요... 너무 걱정스럽고 불안해서 잠도 잘 안옵니다. 31살에 새로운 일에 인턴으로 도전하는 건 너무 늦은 일일까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길이 안개낀 것마냥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숨조차 잘 쉬어지지 않아 취업하려니 내가 너무 부족한 게 느껴져서 미치겠어 지금의 난 뭘 할 수 있을까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못할 것 같아 눈도 못 마주치겠고 무슨 말을 또 어떤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도 아니고... 언어 하나만으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은 걸 넘아 막막하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난 왜 그 하나만 했는가.. 이 질문의 답을 난 알고 있다.. 컴퓨터 이해도가 현저히 낮고 이 때문에 아무리 배워도 머리에 입력조차 안되어서이다... 이 정도로 심각한 기계치인 걸 초등학생 때 알고 나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고 집에서 복습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배운 게 빛의 속도보다 빨리 사라졌기에 컴퓨터에 대한 지식은 늘 제자리였다. 아무리해도 늘 것 같지 않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 결과에 이토록 치명적일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길은 있을 거라고 희미하고 미세한 희망을 가진 채 언어만 공부했다. 20대 중반이 되니 그 희망이 없어졌다. 사람을 대하는 일자리를 찾으니 "밝고" 성실한 사람 혹은 "친절"한 사람을 많이 찾았다. 나와 정반대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난 "어둡고 게으르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니까.. 아직도 사람 눈을 쳐다보는 게 고역이니까.. 2년간 겉돌고 3년간 따 당한 후유증인가 싶다.. 날 쳐다보는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 게 돼서 눈을 보는 게 무섭다 이런 상태로 돈.. 벌 수 있을까
엄마의 말과 눈빛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저는 올해 초에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했습니다. 작년에는 관광시험으로 한 번 치뤄보았고요. 3월부터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며 하루 6시간에서 8시간, 10시간씩 순공시간을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잠깐 환기가 필요해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하면 저를 항상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셨어요. 9월쯤엔 교사를 할 생각이 있긴 한 건지, 친구들은 직장 다니는데 넌 언제까지 백수로 살 건지 등등 공부하는 저를 다그치셨어요. 2주전 시험을 봤습니다. 모의고사 때 가면 갈수록 꽤나 괜찮은 점수를 받게 되면서 ’이 기세라면 올해 합격할 수도 있겠다‘ 기대한 게 민망하게 올해 시험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애매하게 묻는 질문, 어느 책에서 나온 건지 극소수만 아는 학자, 인강서와 전공서에 적혀지지 않은 용어 등이 많이 나왔고, 거기에 고쳐서 틀린 문제들로 인해 점수가 아작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모두가 한숨만 가득하게 돌아갔습니다. 저도 포함이었고요. 시험 끝나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괜찮았지만 혼자 있을 땐 그냥 어둠 속에 갇힌 사람처럼 벽에 기대앉아 자기혐오와 자괴감, 미안함에 눈이 불어터질 때까지 눈물만 났습니다. 1년이 그냥 날아가버렸다는 생각에 허무하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다들 열심히 한 거 알고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해주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인 엄마만 반응이 달랐습니다. 아는 거 많이 나왔냐는 물음에 반반이라고 대답했더니 알겠다는 말 뿐 고생했다, 수고했다, 올해 떨어지더라도 내년엔 잘할 수 있을 거다, 열심히 한 네가 모르는 건 다른 사람 다 모를 거다 이런 식의 격려를 기대한 건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격려따위는 안 하시는 걸 알고있었으니까요. 공부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으면서도 나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어요. 떨어진 건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거, 더 열심히 했었어야 했고 인강서 전공서뿐만 아니라 내가 더 찾아서 봤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저를 내려다보시면서 이번 시험은 가망이 없는 거냐고 물으시길래 원했던 점수가 안 나왔다 대답하니 정말 한숨쉬시면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런 표정과 눈빛을 볼때마다 제 심장은 툭 떨어지는 거 같아요. 시험본 지 2주가 지난 지금도 밤이 되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우울감이 밀려오고 있어요. 자기혐오를 하게 만드는 사람은 지금 나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어떡해야 할까요..?
요리사입니다. 쉬는날마다 요리책 읽구 트렌드코리아라는 소비트렌드 책읽고 운동 가고 일본어 공부하고 음악 만들어요 그리고 창업이 꿈인데 sns도 해야할거 같아서 공부하고 올립니다 저도 압니다 이 많은 일들 하루에 못하는걸요 그런데 저는 불안하거나 힘든 상황이면 몸을 혹사***는 버릇이 있어요 그러면 좀 피곤해서 잘 잘 수 있거든요 지금은 혼자사는데 가족과 같이 살때는 진짜 제몸을 혹사 시켰어요 혼자 살면서 이렇게 살지말자 하지만 어렵네요 취미 운동 자기계발 다양하게 하는거 좋습니다. 어차피 저 많은일들을 다 할순 없으니까 못하더라도 스트레스받지 말자 다짐두 하고 시작했어요 ! 쉬는날에 저일들중 몇개만 하자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못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내년 30살되는 한 취준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하여 4년 정도 회사를 다니다가 한 회사로부터 좋은 조건과 대학원을 보장받고 이직하였으나 전혀 다른 환경과 대학원 입학 불가와 같은 취업 사기로 풀타임 대학원을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막학기를 앞두고 교수와의 불화 및 건강악화로 수술하게 되어 자퇴하였습니다. 그렇게 건강회복 후 취업하여 들어간 한 회사는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으로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희망 퇴직을 받아 퇴사, 이후 들어간 회사는 업무를 시작하지도 교육 받지도 않은 시기에 술 취한 상사로부터 ‘당신은 여기 적응 못할거다’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 등과 같은 폭언을 입사 4일차에 듣고 버티다가 퇴사 ... 그렇게 오늘 마지막으로 희망 건 회사의 최종면접에서 병풍면접.. 뻘쭘할 정도의 면접 분위기였습니다. 제 이력서에는 대학원과 첫회사에 대한 정보만 있지만 .. 20대 10년동안 너무 많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요 ..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하고 취준할 자신도 다시 취업할 자신도 없어집니다 ..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것 자체가 고역이에요 .. 그만하고싶은데 ..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 이 취준 생활은 언제쯤 괜찮아지고 저에게는 언제쯤 좋은 날이 찾아줄까요 ...우울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 그만하고싶어요 모든걸
내년 26되는 고졸 무스펙 여자입니다.. 경계선 지능(어제 웩슬러 재검사로 약 일주일 뒤 결과 기다리는 중)+자폐증 판정 그리고 학폭 피해자 및 왕따…. 전문대 자퇴 고졸에 늘 짧은 알바, 계약직, 공장(현재)일 중인데다가 모아둔 돈 힘들게 스스로 600만원을 모았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웃기지만 어머니는 네 처지에서는 취업을 빨리 할 처지가 아직 안된다 공부 더 해도 된다 자격증 더 따라 하시는데 이게 맞나요.. 고등학교때부터 기능사 2개, 민간자격증 10개이상, 컴퓨터 자격증, 토익 500점대, 한국사 2급뿐…. 다른 기능사 필기 공부 중인데 계속 점수가 낮고 자격증 그런게 쓸모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10대 20대 내내 우울증 생겼다 고쳐졌다 반복 사람들과도 못어울리고 행동 느리고 뭐 차근차근 할래도 너무 게을러서 노는구나 오해하니 속상해요 저는 자취도 2개월(집 주인 사정으로 쫒겨나서 엄마랑 사는 중)…. 고시원 1개월… 뿐
지금하는일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비전없는 일입니다 진로변경을 위해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없네요 20대때 공시 준비하느라 이렇다할 경력도 못 쌓아 갈길이 막막합니다 제 나이에 결혼 연애 해야한다지만 이 상황에서 가능할리가요.. 너무 답답하네요 내성적이라 친구도 많이 없어요 .. 누굴 만나고 연락하고 싶은 날에도 연락할 곳이 없어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다 이내 우울해지길 반복합니다.. 아무 의욕이 안생겨요.. 좋아하는것도 없네요.. 이번 생 포기하고 싶지않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25년살면서 서비스직알바도안해보고 노력도안하고그냥 되는대로살았어요 그래서 겁이너무많고 생각이많은가봐요...어떻게해야 되든안되는 부딪히고 시도해볼수있는 사람이 될수있을까요? 히키코모리가된것같아요 용기랑 자존감이 없어요 밖에선 괜찮은데 집에만들어오면 우울해져요 2월부터 취준을하면서 불안하고초조한마음상태를 12월까지 끌고오니 마음이 많이 지친것같아요 그렇다고 다놓고 쉬어도 제가 걱정을안할사람이 아니라서 다놓지도못하겠어요 자취를하면 나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매년 취업을 위해 면접을 봐야하는 계약직 근로자 입니다. 20대 시절 전공외의 일을 하며 길지 않은 경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전공을 살리기 참 힘들었는데 어렵게 돌아와서 근무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부상과 체력적 한계로 인해 업무를 그만두고 한때 꿈이었던 보건소에서 근무하*** 기간제 근로자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겪고 점점 지치면서 최근에 3~4번 정도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사하는 곳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전공에서 밀려나서 지내게 되었지요. 그런 일이 있고나서 부터였는지 면접이 점점 부자연스러워지고 끝나게 되면 울게 되기도 하고 트라우마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면접을 보면서 과거 업무에서 잘했던 것, 못 했던 것을 말하거나 공백기에 대해 설명하거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애를 써서 답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면서 울컥해서 눈물 흘리며 답하는 저를 보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중도퇴사 했을때 코로나시국이어서 일자리도 없는데 급한 마음에 잘 알아*** 않고 들어가서 적응하지 못한 곳도 있었고, 본 업무 대신 코로나 대응업무를 무리하게 할당받아 번아웃을 겪은 곳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곳을 퇴사한 후엔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내면에 그런 기억들이 흉터로 남은 것인지 예전처럼 면접을 잘 보기 힘들고 인사 담당자분들도 저에게 편견을 가진 분들이란 생각에..취업은 어렵고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지난여름부터 얼마전까지 면접 절차가 없는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할 수 있었지만..이제 그 것도 종료되어 다시 취업 면접을 보러 다녀야하니 걱정부터 앞섭니다. 지공체를 하는 내내도 면접을 봤지만 위 처럼 안정액을 먹어도 진정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니까요. 제발 눈물 흘리지 않고 울컥할때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전문답변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