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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람이 이별때문에 슬퍼하는게 이해가 안됐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히나나로
·한 달 전
오랜만입니다. 예전, 어릴때는 이별때문에 슬퍼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됐어요. 그 사람 미련없이 버리고 딴사람 만나면 되지않나? 하고..친구였으면 사귄것도 아닌데 저렇게 울 필요가 있나? 하고요.. 근데 직접 겪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니까, 진짜 그 사람 아니면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미련이란게 있는거더라고요. 한사람만 보내도 제 마음은 반으로 쪼개져 버릴것 같은데 두 사람을 한번에 보내버리니 제 마음을 돌아보니 산산조각이 나있더라고요. 유일하게 제 곁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준 친구가 말해줬는데 사람을 믿지 말고 정도 주지 말래요. 저는 사람 복도 많이 없고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다 깨져버리니까.. 저도 그 말을 듣고 정을 주지 않고 믿지 않으려 하는데도 자연스럽게 정이 가요. 3개월 정도간 저에게 계속 잘해주면 믿게 되고..아 이 사람은 안 떠나겠지..? 하다가 결국엔 그 사람도 얼마 못가 떠나버리고.. 진짜 이게 맞는지...참..그런데도 저는 정을 주지 않을거라고 하면서도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고 해요. 사랑이 너무 고팠나봐요..어쩌죠..노력을 하는데..잘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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