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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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lkitn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중생입니다. 저는 중1때 처음 우울증 판정을 받고 심리치료상담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 상담자분에게 사정이 생겨 도중에 치료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겪고 이제 괜찮아졌다 생각하여 부모님께도 치료를 그만두어도 될 것 같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급격스럽게 삶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1학년때에는 제 고민을 들어줄 친구들이라도 있었지만, 학년이 올라가며 제 친구들이 모조리 다 다른 반이 되었고 그와 동시에 저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현실에서도 소외감이 들었습니다 제 의견은 들어주지 않고 다 같이 놀더라도 저에게는 약속 일정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지고, 새학기에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 첫 교실에 들어서던 날, 예상 외로 친구들을 꽤나 많이 만들었었고 뭐가 우울하냐? 라고 물어도 될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그 친구들 사이에서 소속감이 들고 안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점은 2학기에 올라오고나서부터였습니다. 1학기때 사귀었던 친구들은, 연락처도 나누지 않은 말 그대로 '학교 친구' 였기에 어색하진 않지만 깊은 관계를 형성할 친구들이라고는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때부터 다시 우울증이 도졌는지...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아무런 이유 없이도 눈물이 나고, 믿기지는 않지만 무언가 사람의 형체를 지닌 환각이 보이고, 너무 무기력해져 1학기때만큼 친목을 다질 수가 없었습니다. 방학이 끝난지 약 4개월 째 바로 오늘, 부모님과 다툰 후 너무 서운하고 슬퍼서 해서는 안 될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눈을 못 뜰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누구라도 절 다독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또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윗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지금 당장 전화해서 하소연할 친구도 없고 아무런곳에도 말할곳이 없었습니다 너무 우울하고 누구라도 제게 수고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짧아도괜찮으니 위로한마디 제발요 더이상이렇게살고ㅡ싶지않아요 다제가잘못 한것같고 죽고싶어요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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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위한총격질
· 한 달 전
유대의 부족으로 끝에 몰리셨군요. 지금 굉장히 수고로운 시간을 보내시는 듯 보여요. 작성자님 만큼이 아니지만, 저는 심리적으로 힘들때 그만큼 저를 위하고 사랑하며 안정을 찾으려 했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도 작성자님이 겨울을 이겨내시어 봄을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래요. 너무나도 춥고 괴로우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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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야
· 한 달 전
많이 힘드시죠... 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혼란스러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특히 중학교 2학년이면 감정이 폭풍처럼 느껴지고 힘든 감정이 엄청나게 느껴지는 시기가 맞다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이 아직 성장 중이고 안정이 되지 않아서요. 더군다나 부모님과 다투셨다고 하면 마음이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힘든 감정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자기 자신을 토닥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을 보듬어주고 자기 자신의 편이 되어주길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