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고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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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고 지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HSRED
·한 달 전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월화수목금는 영어를 배우고(문법,단어)토일은 수학 수업을 합니다(중1-1수학) 제 쌍둥이언니는 다 100점인데 저만 95,90.100.95입니다. 공부에 재능도 없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워요.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도 좀 많이 받아 엄마에게 화를 많이 냅니다.엄마한테는 말을 못하겠고 친구들은 잘 고민을 들어주지않을거 같아 불안합니다.쌤한테 말한다면 엄마에게 연락이 갈것같고 위클래스는 담임쌤 귀에 들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죽을용기도 없고 살*** 용기도 없습니다.그렇다고 자해를 하기엔 너무 금방 들킬것 같습니다.위로를 듣고 싶은데 주변에 친구는 몰라 답답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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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정희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점수는 내가 아니에요.
#공부
#성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
#소중한존재
#나의꿈
#나는나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마카님에게 그 감정과 그 생각이 얼마나 힘들지 많이 와 닿고 느껴지는 거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쌍둥이 언니와 비교하며 성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공부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네요. 현재 친구들과도 놀지 못하고 가족에게도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고 슬프실 것 같아요. 주변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더 답답하게 느껴지시겠지만,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예요.
🔎 원인 분석
쌍둥이 언니와의 비교가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로 이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해요. 학업에 대한 압박감과 함께 주변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에요. 학업 성취도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차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그리고 더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위로 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느껴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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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야
· 한 달 전
많이 힘드시죠. 초등학교 6학년을 지나와서 30살이 된 제가 생각해볼 때는 지금 당장의 성적,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매일 매일 조금씩 하다보면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어 진짜 중요한 시험에서는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들과 성적을 무작정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이 뭔지 생각해보고 그 목표를 위한 점수는 어느정도일까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쌍둥이 언니의 꿈과 님의 꿈은 아주 다른 종류일 수도 있으니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힘들다고 말씀드려보면 의외로 변화가 있을수 있습니다. 단 싸우거나 불평을 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어조로 진심을 다해 속마음을 솔직히 얘기해보는 것입니다. 힘든 감정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좋지 않으니까요. 만약에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스스로를 응원하고 스스로에게 좋은 말을 해주세요. 계속 살다보면 세상엔 의외로 님을 좋아하고 같이 즐겁게 지낼수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고, 노력하면 변화하고 이룰수 있는 것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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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23
· 한 달 전
현재 중3이고 중1새해부터 우울증 씨게 알았습니다. 오랫동안 우울증루트 타본 사람으로써 조그만 조언하나 드리자면 제발 노세요. 그 학업 스트레스 조절못하면 이제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에 정말 큰 타격이 와요. 엄마한테 말하세요.. 아직 사연자분의 우울이 그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가서 상담받는거 추천드려요. 심하면 약이 정말 도움돼요. 저도 약먹은지 반년됐는데 왜 이제먹었나 싶을정도.. 저도 겪어왔던 과정이라그런지 너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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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esa
· 한 달 전
힘드시겠네요.. 댓글에 놀라는 조언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입시 막바지인 고3으로써 말하자면, 초등학교 6학년은 하루 종일 뛰어 놀고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먹고 7시쯤 집에 들어가서 30분정도 학교 숙제만 해도 되는 나이입니다. 학구열이 치열한 동네라도,, 초등학교때부터 어디까지 해야된다 이런 얘기를 들어도 다 부질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영재였고 학교에 손꼽히는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12년 동안 공부만 해도.. 고등학교 들어와서 우울중 불안장애로 모든 시험 망치고 간신히 인서울 하는, 보통의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제발 노세요. 자유롭게 사세요. 게임하고 인스타 보고 이런거 말고 자연을 보고 여러 직업을 경험해보고 요리도 하고 춤도 추고 악기도 해보고 과학축제도 가보고 로켓도 만들어보고 여행도 다니세요 그래도 됩니다. 중학생이어도 그래도 됩니다. 중3때 수능공부 맘잡고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그런친구들이 오히려 고등학교때 잘하더라고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