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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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손시려움
·3달 전
오늘 시험을 쳤는데, 제 점수가 다른 아이들보다 낮은 것도 있고 ㅎㅎ.. 어제 아빠가 엄마와 술을 드시며 금전적으로 자식을 받쳐줄 수 있지만 애 키우는건 못하겠다며 말씀하셨어요. 다 들린다고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들으라고 말한거라더군요. 눈물이 났어요. 어제 처음으로 팔을 그어봤어요. 겁쟁이라서 피도 아주 미세하게 나올 정도로만 그었어요. 깊지도 않게, 넘어져서 피나오는 것보다 얉게요. 뭔가 해소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커터칼에 세균 많은 것도 알아요. 그을 때 아픈것도 생생했죠. 그런데 오늘은 엄마랑 싸웠네요. 제가 부정적이게 말한대요. 지가 듣기 싫은 말이면 제가 닥치라는 듯이 엄마아빠한테 말했대요. 또 긋고 싶어요. 친구가 없어요. 얘기할 친구가 없어서 인터넷에 친구를 만들었어요. 어제 그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긋지말라고 조언해 줬어요. 고맙다했죠. 또 다른 친구는 그리고 꼭 후회할 거래요. 우리한테 말한게 너무 창피해서 후회할거라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늘은 그냥 당장 죽어도 괜찮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늘은 또 제가 커터칼 좀 더러운거 같다고 얘기를 꺼내니 이제 자해 언급하지 말아달래요. 제가 현실 친구들한테 못한걸 인ㅌ터넷에 푸나봐요. 걔들한테는 정말 미안했어요. 정신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얘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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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규연 코치
2급 코치 ·
3달 전
토닥토닥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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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김규연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고마워요. 너무 힘든 나머지 자신의 팔에 칼로 흉터를 내고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위로를 받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의 감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 텐데 이렇게 용기를 내어 사연을 남겨주니 다행이라는 생각과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원인 분석
구체적으로 부모님과 그동안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사연을 통해서 정확히는 제가 알 수는 없지만, 마카님께서 사연에 남겨주신 것으로 보면, 마카님 안에 있는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픔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시험 때문만이 아니라 부모님과의 지속적인 대화 속에서 상처를 받은 부분도 있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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