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범죄를 당하면 한순간에 인생이 하드모드가 되고 괴로워질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두렵고 불안해요.. 저는 기독교인이라 저런 상황이 제게 일어나도 자살을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살아도 지옥 죽어도 지옥인 그런 끔찍한 상황을 살다보면 충분히 겪을 수도 있다는게 더욱이 무서워요.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ㅠㅠ
무기력,우울..등 이런 증상응 작년 여름때부터 있었어요 부모님께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다음 날 되면 원점이 되는 상황이 숨 막혀요 여름때 친구관계의 영향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정말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졌고 혼자가 된지 벌써 반년이 넘었어요 그동안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우울감은 더 심해졌어요 버티고 버티다 저번달 말에 소리지르고 울면서 이번달 쉴거라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학원과 학교가 너무 버거웠어서 숨막힌다고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저한테 화를 내시며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시더라고요 몇주가 지난 지금 부모님께선 여전히 너가 뭐가 힘드냐, 도대체 왜 힘드냐, 딱 이번달까지만 쉬는거다...등 말로 저를 상처 주셨어요 몇달 전에도 힘들다 말하고 다음날 되면 하시는 말들이...왜 넌 공부를 열심히 안하냐, 학원비 안아깝게 해라, 애들한테 뒤쳐지는거 안두렵냐, 버텨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엄마도 힘들다, 엄마 아픈거 알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남이 힘들고 엄마가 힘들면 전 안힘드나요? 엄마는 저를 낳으실때도 우울증이 있으셨어요 솔직히 유전인가 싶기도 하고요..3주뒤에 학교 가야되는데 너무너무 두려워요 학원도 다시 가야하는게 두렵고 숨막혀요 몇일 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너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데 공부 엄마랑 하자 이랬거든요 근데 제가 소리지르면서 싫다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번달 말을 기점으로 엄마는 얼굴이 더 어두워졌고 한숨만 쉬세요 그냥 이 모든 상황이 숨막히고 벗어나고 싶어요 반배정도 너무 걱정되고..불안하고 너무너무 숨막혀요 매번 울때마다 몸이 떨리고 입이 떨리고 과호흡이 와요 이번 주 금요일에 심리상담 오랜만에 또 가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상담쌤 싫기도 하고..정신과 과서 검사같은거 해보고 싶은데 말을 못꺼내겠어요...아무것모 모르겠고 미래가 막막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는 죽을 기회를 놓쳐서 죽을 용기가 있었는데 이젠 없어져서 그리고 인정하기 싫어서 내가 실패작이라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래서 한다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그게 더 비참해져서 뭐라도 안하면 이젠 죽을 수도 없어져서 또 그때처럼 구덩이 속에 빠져버릴 것만 같아서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핑 돌고 앉아있다가. 일어나도 핑 돌고 운동할때도 어지럽고. 머리도 안맑고 대체 왜 이런건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가슴이 꽉 막힌 느낌이고 심장은 빨리 뛰지 않는데 빨리 뛰는 것 처럼 느껴지고 사실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거때문에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거의 한달?.. 동안 계속 불안하고 그런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평범한 일상이에요 딱히 큰 사건사고도 없는데 자꾸 불안해요 뭐가 일어날것만같고, 요즘 나가는것도 너무 꺼려져요 스스로 비교하게 된다고 해야하나,맨날맨날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스스로 자책하는데 그게 계속되니까 진짜 미칠것같아요 이런거 너무 고치고싶은데 억지로 고치려고 하니까 도저히 안고쳐지더라고요 더 자책하개 되고 이런제가 너무 싫어요ㅠ..
저 사실 못변해요 약을 지금 8년정도 지속해서 먹고 이 병원 저 병원다니고 인지치료도 저보다 관심있고 성실히 하늕사람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절망스러워요 뇌과학책도 읽고 실천하는데 변화가 별로 안느껴져요 저도 제 삶이 너무 끔찍하고 두렵곶싫고 이런 내가 너무 싫어요 휴 안락사 가능하면 몇년뒤 할텐데 죽고싶진않은데 너무 고통스럽고 변할 수 없는 현실에 삶을 그만두고 죽고싶어요
정말로 죽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요. 그저 그만 아프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그 아픔을 끝내는 방법을 그거밖에 몰랐어요. 그땐 그랬던 것뿐이에요.
나이는 30대 초반이구요 긴장하면 손이 떨리고 맥박도 빨리뛰고 혈압이 올라가요..쉽게 진정이 안되요 외출은 출근말고는 잘 안하고 휴무때는 방에 누워있는게 제일 편하구요 혼자 방에 있을때 눈물이 잘나서 혼자 소리없이 울때가 많고 밤에 더 심한거같아요 집에 있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집말고는 갈곳이없어요.. 직장도 스트레스가 없진 않은데 일할때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부모님도 아빠가 자주 아프신데 그럴때마다 짜증나고 스트레스받아요 아프다는데 아무이상없데요그럴때마다 지켜보는 사람은 스트레스에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힘들지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요… 병원가서 상담 받아봐야겠죠….?
친구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고 슬퍼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