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형 애착유형 나를 알아도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인|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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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형 애착유형 나를 알아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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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뭣 모를땐 누군가를 탓해야 편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안좋은 상황만 지속되다보니 그때야 저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애착유형으로 제가 불안애착 (혼란) 공포회피형 이란걸 알게됐어요. 가까워지려고 하면 회피하려하고 멀어지면 불안해지는 모습이 동일하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저의 이런 성향덕에 연애는 물론 대인관계도 좋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명확해져요. 점점 더 수렁 같달까.. 더 누군가를 만나는게 무섭고, 불도저마냥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곁을 주게돼요. 하지만 끝이 늘 똑같아요. 의심 회피 불안 의심의심의심.. 아니면 상대가 악인이라던지.. 쌓여온 이런 굴레덕에 제 손톱은 더 이상 자라질 않네요. 나 스스로 때문에 괴롭다 라는게 어떤건지, 심장이 두근거려서 멈추지 않을정도로 아프고 점점 쇄약해져가요. 그렇게 하기싫어도 꼭 안에서 누가 조종하는거 같아요. 이젠 누굴 만나도 상대가 불행한거 같아요. 저 때문에.. 그래서 어렵고 두렵고 다양해요. 어린시절 애착관계로 이렇게 된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늘 바쁘셨고 제 기억엔 곁을 잘 안주셨어요. 남아사상이 짙었던 때에 저희 할머니께 구박과 고된 시집살이로 힘드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자유로우셨구요. 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남동생이 이쁨을 받았죠. 전 여자구요. 이제 저를 잘 알겠는데도, 그 어떤 순간이 오면 생각대로 되질 않아요. 심한 감정기복에 툭하면 나오는 화 와 우울.. 정신과 약도 잠깐 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충동적인 생각들이 자주 드는데, 일과 생활에 너무 영향이 커요. 너무 힘들다보니 구구절절 길게 늘어뜨려 놓기만 한거같은데 글이 엉망이네요. 긴 내용 읽으신분께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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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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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달 전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힘든 감정을 이렇게 솔직하게 나누어 주셔서 고마워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지금의 마카님에게 영향을 주고 있군요. 하지만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