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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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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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오빠가 일본 여행 간다고 해서 10만원 주면서 잠옷이랑 귀여운거 이것저것 사 와! 했엊요. 어제 오빠가 일본에서 왔는데 나는 알바하고 와서 무척 피곤했는데 일단 선물 받았으니까 우와~~ 대박! 리액션 했어요. 3만원 잠옷, 내가 좋아하지 않는 오르골6만원, 짱아키링,머리에 뿌리는 향기나는 스프레이 등. (자신의 돈 좀 써서 샀다고 했어요.) 사왔는데 솔직히 내 돈 6만원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오르골 사와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 할 것 같아서 그냥 고마워~ 하고 끝냈어요. 성격이 내로남불에 다혈질 이거든요. 친구랑 같이 갔는데 진심으로 오빠성격이 이상해서 절교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할 정도로요. 근데 어제 제가 알바한 후 피곤해서 선물을 제대로 정리 안 하고 자서 그런가 짱아키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서 짱아 어디에 있지? 라고 혼잣말 해버렸어요. 그 후에 오빠가 짱아 어디에 있냐? 그때부터 저는 아.. 이 ㅅㄲ 자신이 잘못하면 관대하고 남이 잘못하면 *** 화 내는데.. 이 생각이 들면서 빨리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너는 이제 남이 준 선물 그냥 아무때나 두는 사람이야. 이러면서 방에 들어가 버렸어요. 아니 선물 준 입장에서는 선물 받은 사람이 물건을 아무때나 두면 화 나긴 하겠지만 4개의 선물 중 3개는 잘 챙겨났는데 1개 키링 잘 안 챙겼다고 저런 반응이 도저히 이해 안돼는데요. 심지어 난 피곤에 쩔어 있는데 안 좋아하는 선물 받고 리액션 했지,지가 갔다 온 4박5일 일본 이야기 들어줬지. 맨날 불같은 성격인 사람과 같이 사는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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