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이고 친구소개로 교촌 치킨에서 홀 서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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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최후통첨
·3달 전
저는 20살이고 친구소개로 교촌 치킨에서 홀 서빙 첫 알바를 한지 2개월이 되어갑니다. 제가 평소에 눈치도 느리고 낯도 많이 가리고 센스가 없는 편이여서 일을 다 익혀도 메꿔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ㅜㅜ 홀이 조금 넓은 편인데 홀 알바는 저 혼자라 많이 바쁘면 사모님이 옆에 있다가 도와주시긴 하시지만 손님이 한꺼번에 계산을 한다거나 저 때문에 기다리고 있을때 마음이 너무 급해져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월, 수, 토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하는데 학교 시험 기간과 겹치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손님을 항상 응대하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모두 엄청 착하신 편인데 제가 저번주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니 사장님이 화를 내시려다가 참으시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건 고마운데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하고 행동하라는 말씀을 돌려서 부드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 곧 월급을 66만원 정도 받는데 내가 이 정도의 일을 못한 것 같아서 염치없고 죄송스럽습니다...제 친구는 센스있게 일을 잘 한다고 인정받고 외국인 주방분들과도 잘 지내는데 저는 아직 너무 어색해서  저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안좋아지는 느낌입니다...ㅠㅠ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그만두려면 한 달전에는 말씀드려야 하는데 말 하기도 죄송스럽고 그냥 사장님이 저를 먼저 짤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그리고 저번주에 알바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당일 1시에 몸이 안좋다고 대타를 해달라고 해서 원래 수업이 있는데 그날만 인강으로 대체되었지만 충동적으로 너무 가고 싶지 않아 수업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거의 매일 연락하던 친구인데 그 이후로 연락을 아예 안보고 친구가 화가 난 것 같습니다...너무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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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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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알바를 하면서 힘든 점이 많으시군요. 처음에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사장님과 사모님이 착하시다니 다행이에요! 조금씩 익숙해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친구와의 일도 미안한 마음이 크겠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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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happinest27
· 3달 전
행... 알바 진짜 힘드시겠어요. 알바중에 힘든게 프랜차이즈 알바에요. 그리고 저도 20살에 서빙을 잠깐 해봤어요. 그리고 전 키즈카페랑 편의점 알바해봤는데 서빙이 가장 그중 가장 힘들었던 알바였는데 처음했던 알바라서 힘들었기 보단 지금까지 해봤던 알바중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유독 심하게 실수할까봐 걱정하며 엄청 긴장했던 알바인데 특히나 교촌 알바라뇨...ㅜㅜ 전 알바공고에서도 치킨집, 특히 햄버거, 장사 잘 되는 카페는 무조건 걸러요.그만큼 힘든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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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happinest27
· 3달 전
그리고 20살에 알바를 한다면 진짜 진짜 대단하신거에요. 요즘 알바도 구하기 힘들어요. 최저도 올라서 사장님들 알바생 잘 안쓰려고 하고 그리고 주위보면 알바 경력 없어서 알바 불합격 한사람도 많아요. 주위에 보면 27살에 알바 처음했다는 사람도 있고 25살에 첫 알바한 사람도 있어요. 20살에 교촌알바라니 엄청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눈치없고 낯도 가리고 센스도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제 생각이지만 고등학생때 공부만 ***는데 좀 개인주의? 처럼 살다가 갑자기 대학때 부터 사회활동을 알바를 하는데 남 눈치도 잘 보고 해야하는게 사회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병행하며 학교 다니는데 사실 제 생각에 병행하며 학교 다니는게 무리라고 생각해요. 특히 학교 다니는 기간이 3달 반이고 중,기말 보면 대략 두달은 순삭인데 시험보기 2주전에 공부만 해도 학점을 잘 받을수 있는데 병행을 하면 확실히 시간관리 잘해야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사실 병행이 정말 싑지 않습니다...그리고 66만원이면 월급이 꽤 있는데 그만큼 일하는 시간이 있으셔서 그 만큼 받겠죠? 근데 첫 알바인데 그 장시간 일하는데 실수하나 없는게 더 이상한거에요.그리고 친구 대타 알바 해야 하는데 거짓말 쳤다고 그러셨는데 그 시간에 알바하는건 그 친구이고 그 친구가 쓰니님한테 부탁을 한거에요. 원래 그친구가 일할 시간이었던 거죠. 일을 못한건 애초에 쓰니님 타임에 일할 시간이 아니었으니 미안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내가 가기 싫어서 거짓말 친거면 그만큼 내가 일이 힘들었구나 쉽지 않았었구나 내 마음을 알아차리세요. 저도 참고로 키즈카페 알바할때 사장님이 크리스마스에도 부르시고 그랬는데 저랑 같이 일한 분이 일을 안해서 맨날 대타해달라 그래서 화나서 병원간다고 뻥쳤습니다...ㅋㅋ;; 짜증나서요. 그 분은 일안하고 자꾸 친구랑 놀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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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첨 (글쓴이)
· 3달 전
@노랑happinest27 맨날 실수하는거 같아서 자책하고 불안했는데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다음주가 시험인데 병행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처음에는 용돈으로 생활하기 죄송하고 부족해서 시간이든 일이든 다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마음고생을 더 하게 되네요...특히나 알바가 밤 12시에 끝나고 다음날에 아침수업을 가야하는데 못 일어난적도 있어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이제 절 대놓고 일을 못해서 싫어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지만 그만둔다고 차마 말을 못하겠어서 일단 최대한 버텨보려구요😂😂 답글 정성스럽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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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happinest27
· 3달 전
@최후통첨 행 다음주가 시험이세요? 전 거의 끝났거든요. 과제만 남아서.. 그래서 여기서 놀고 있어요ㅋㅋ 근데 아고.. 고생하시네요ㅜㅜ 부딪히려는 마음 그게 중요한데 정말 대단해요! 최대한 버텨보다가 그래도 학업에 방해되지 않는게 중요하죠! 빡공 하시고 응원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