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주말마다 혼자 밤을 보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조금 괴로워요. 엄마와 신나게 얘기하다가 없어지니까, 게다가 다음날 오후에나 볼 수 있으니까... 완전한 혼자가 된 것만 같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오늘 밤에도 어김없이 혼자인데 어딘가 속이 답답하여 소리를 지르다가 눈물이 흐르고 가만히 누워있다가 눈물이 흐르고.... 유튜브를 보면서 웃고 그러다가 또 자려 누워서 고요할 때, 수면 음악 소리뿐일 때 뭔가 울컥해요 자꾸..ㅎㅎ 그러면서 거의 매일 밤을 울어요. 지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요. 행복한 시기가 짧고 또 짧아지는데, 우울한 시기는 점점 더 늘어만 가네요...ㅎ
결국 밤낮이 바뀌었고 울적해져서 죽는게 무서운데 고독사는 어떻게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봤는데 궁금증은 풀지 못했네요
21살에 공황장애 걸리고 29살인 지금까지 가끔씩 재발해요 다행인건 처음에 인터넷에 나오는 모든 증상에 다 해당되어서 아예 이불밖을 못 나갈 정도였는데 그 다음에 재발할때는 그것보단 약하게 오더라고요 그리고 태어날때 부터 척추뼈가 하나가 더 있고 척추뼈 하나가 끊어져 있었나봐요 재작년에 알았는데 일하다 보니 증상이 심해져서 척추 3군데에 허리 디스크도 생기고 끊어진 뼈는 앞으로 흘러내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며칠전에 계단에서 미끄러졌는데 허리를 박았어요 운좋게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그 뒤로 허리랑 다리가 아파요ㅠ 아 참 일하면서 무릎도 많이 써서 연골연화증이랑 쓸개건염도 생겼어요 겉으로 보기엔 공황장애나 허리통증이나 무릎통증은 멀쩡해보이니까 사회에서는 젊은애가 엄살부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보려고 처음 공황장애 와서 누워 있던 4개월의 시간 빼고는 쉬지 않고 계속 무언가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에선 포기가 빠른 게으른 사람이에요 너가 나였으면 진작에 죽었겠다 하더라고요 하루는 잔소리 듣기 싫어서 30분전에 가서 업무를 했는데도 너무 많아서 다 못했더니 잔소리 들었어요 한심하고 게으르게 보는 것 같아요 그냥 내려 놓으면 안될까요? 맨날 일하다 손톱 다 잘라먹어요 피가 너무 많이 나는데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눈치보여서 맨날 잔소리만 듣고 일 못하는 사람이니까 밴드 30개를 쓰면서 10시간반을 버텼던것 같아요 전직장에서는 끓는 기름에 다쳐서 손목에 화상 입었어요 그냥 그때 차라리 죽었으면 나았을까요.. 매일 직장 갈때마다 칼로 스스로 찔러 죽는 상상을 해요 손톱말고 다 잘려서 죽어서 없어졌으면.. 요즘은 너무 지치네요 다 다시 재발하고 삶이 엉망이에요 나아질거라고 괜찮아잘거라고 계속 스스로 일으켜 세우고 싶은데 힘이 안나요 내일이 안오면 좋겠어요 또 직장가서 혼날 생각하면 쉬는날도 아무것도 할 힘도 안나고 어느새부턴가 울면서 술만 마셔요 직장만 가면 구역질 나고 배가 너무 아파요 차라리 위암이었으면 좋겠어서 위내시경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요 그냥 길가다 교통사고 나서 즉사했으면 좋겠으니 제발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 이겨낼 힘도 없고 위로도 되지 않아요 그냥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져서 죽고 싶어요 아픈데 약먹으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서 더 이상하게 볼테니 참아야돼요 참아야돼요 대학원도 가기 싫지만 가족들이 가길 원하니까 참아야돼요 스스로가 조현병이 아닌가 싶을때도 많아요 직장만 가면 모두가 내 욕하는것 같아요 가족들은 조현병 아닐거라고 믿고 싶은지 넌 멀쩡하다고 세뇌시켜요 근데 어차피 약은 받아도 안먹을 것 같아요 약 먹으면 몸이 너무 몽롱하고 어지러워요 그럼 사회에선 또 혼이나고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요 마약성 진통제도 무릎 통증 약도 공황장애 약도 잔뜩 받았지만 못 먹어요 약먹으면 몽롱해지니까 더 실수를 많이 할거고 더더더 귀찮은 사람이 될거니까요 귀찮고 이상한 사람이 되기싫어서 비싼 약에 대신 값싼 술과 눈물에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텨요 제가 자살하면 가족들이 슬퍼하니까 자살하진 않을거예요 그래도 내일이 안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럼 손톱통증도 허리통증도 우울 불안 강박 공황 속에서 다 벗어나겠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누가 날 이 답답하고 냉혹한 현실에서 꺼내줬으면 좋겠어요...
죽는 데에 이유가 꼭 있어야하나?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은데 죽어야 하는 이유를 못 찾겠어서 더 죽고싶다
당장 눈앞에 있는 일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여도 자꾸 회피하게 되요 처음에는 고칠려고 집중해서 할려고 해봤는데 결국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과가 안좋게 나와요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안좋게 볼것같고 계속 반복되다 보니 과하게 자책하게 되기도 하고 불안해요
공부가 적성에 안맞고 공부를할지 진로탐색을할지 고민이에요 그냥 계속할려니 번아웃이 온것같고 ...두렵기도하고 왜냐면 공부안하면인생이 ***수도 있을것같아요 복잡하고 불안해 미칠것같아요
초중고 다니면서 아무리 우울해도 자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다 크고 나니까 자해 충동이 들어요. 어릴 땐 칼이 너무 무서웠고 친했던 애가 매일 자기의 자해 흉터를 보여줬던 게 보기 힘들었어서 제 몸에 상처를 내야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 했어요 근데 요즘은 한심한 제가 싫어서 저에게 벌을 주고 싶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기도 해서 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까지 우울한가? 생각해보면 나보다 우울한 사람은 세상에 널렸는데. 엄마랑 방을 같이 써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걸까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암울해요 이 우울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살고싶어요 창문만 보면 안좋은 생각이 오만가지 들고 당장이라도 제 몸을 해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이젠 더 이상 살아야할 이유도 못찾겠어요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나와요 이상해요 제가 느끼는 감정도 모르겠는데 쉴틈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와요 너무 힘들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몸이 지쳐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당장이라도 모든걸 끝내버리고 싶은데 동시에 너무너무 살고싶어요 우울증은 아니겠죠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더 많을텐데 그치만 거울에 비친 저도 너무 괴상해보이고 얼굴을 쥐어뜯고싶을정도로 이상해 보여요 살려주세요 요즘 제가 너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제발
내가 과연 우울증 극복을 할수 있을까..상담 받고 치료하면 나아진다고들 하는데..내가 과연 그럴수 있을까..밤마다 우울하고 감정이입되서 갑자기 울고..아직 상담이나 치료는 받은적은 없지만 받는다고 해도 내가 과연 우울증을 이겨낼수 있을까..난 영원히 우울증에서 못벗어날거 같은데..나도 잘 모르겠다..
괸심 받으려고 이짓거리 히는 내가 참 힌심하다 고작 관심 하나 받아서 위로받으려고 어차피 죽을건데 쓸데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