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가 겁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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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가 겁이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ryom1
·3달 전
19살 여자입니다. 미용 전공이라 취업을 준비하면서 두달동안 알바를 안하고 쉬었다가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한지 3주정도 되었는데 첫주째까지는 적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이주차부터는 직원들이 저를 무시하거나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저를 못마땅하게 보는것이 겉으로도 다 보여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아침 현관문 나설때마다 눈물이 나고 심장이 너무 빨리 뜁니다. 출근을 하다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쉬는날 교통사고가 쎄게 나서 길게 입원을 하고싶기도 하고요. 퇴사를 맘편히 할 수 있었으면 좋은데 아무사정없이 퇴사할 경우 트레이닝비용 360만원을 줘야하기때문에 맘편히 퇴사도 못하고 괜히 힘들다고 말하면 오히려 혼만 날거같아서 그냥 살기가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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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직장생활이 힘든 마카님께
#퇴사
#회사
#사회생활
#직장상사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사연 요약
취업 초기라 적응하는데 쉽지 않으셨을텐데 많이 힘드신 상황이시네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퇴사시 비용 문제로 인해 더 답답하시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신 것 같아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혼자 감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원인 분석
첫 직장에서의 환경 적응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마음에 부담을 주는 트레이닝 비용과 직원들간의 관계에 대한 염려가 겹치면서 심리적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출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자꾸 커지면서 다양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신 듯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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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토끼
· 3달 전
에고 어린나이에 대견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미용업계의 많은 곳이 막내들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잡혀있습니다. 위계질서? 텃세가 있달까요? 그건 마카님이라서가 아니라 그런사람들이 있는 그런곳이라서입니다. 트레이닝비용이 걸려있다니 참 치사하네요. 우선 최선을 다하고 싹싹하게 최대한 배운다는 느낌으로 계세요. 만약 점점나아진다면 마카님을 일원으로 인정했다는 걸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롭힘이 심해지면 그걸로 퇴사이유를 해야죠. 텃세를 넘어선 일방적괴롭힘은 사내괴롭힘이니까요. 이쪽으로 지식이 많으면 좀더 좋은 조언과 위로를 해줄텐데.. 어린나이에 사회에 내딛은 한 발짝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