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무서워요. 길을 걸을때면 다 날 쳐다보는것 같고 웃는 소리만 들리면 날 보고 비웃는것 같고.고개를 들고 걸어다닐수가 없어요.
.. 밤은 너무 나에게 차갑게 군다. 내 슬픈 감정을 전부 토해내지 못하게 아침을 불러온다.. 그래도.. 오늘은 좀 봐줬으면 좋겠다.. 오늘만이라도.. 지금... 너무 답답하거든..
내가 힘들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막상 너 요즘 함들어? 라고 상대방이 물어보면 아니라고 잡아때기 바쁘네..
올해 중3이되는 여학생입니다 계속 공허함과 우울감이 들고요 다들 한마디씩 할정도로 무기력해졌어요 요즘은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만나고싶지 않아요 친구들을 마주치고 싶지 않아 학원도 자주 빠지고 밖에서 아는사람을 만나면 숨어버리고 계속 도망가게돼요 사회공포증 같다고 생각하는데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건 아무렇지 않고 사람많은곳을 피하진 않아요 외출하는것도 싫어하진 않고요 이 외의 다른 증상들은 모두 사회공포증과 흡사해서 병원에 가봐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래도 사회공포증일 수가 있을까요?
제가 예비 고1인데 나이를 먹는게 무서워요 주변분들이 어른되면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것 때문도 있고 아직 고등학교 입학도 안했는데 중학교에 비해서 학원선생님도 더 엄해지시고 숙제도 늘어나고 친구들도 공부때문에 바빠지는게 느껴져요 제가 성격이 여리고 눈물이 많은데 이젠 어리다고 친절하게 대해주지도 않고 차갑게 대해요 공부도 어느정도 잘 하는 편인데 고등학교는 다르다고 해서 더 걱정되요 제가 치과도 가야되고 눈물점 때문인가 싶어서 뺄까 싶은데 그것도 아플까봐 무섭고 작년부터 일주일에 3~4번을 우는데 별일없어도 집에서 뭐하다 잘안되면 짧게는5분 길게는1시간 넘게 울어요 요즘엔 예민해져서 사소한 거에 스트레스도 더 심하게 받아요 지쳐서 이제 너무 죽고싶어요 근데 그것도 너무 무서워요 제가 여리고 예민하거 잘울고 겁이 많은데 커서도 계속 이럴까봐 무서워서 살기싫어요 어떡하죠?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근데 이젠 아니에요. 힘든건 어쩔수없어요. 극복하거나 방법을 찾아야해요. 그 방법.. 저는 찾았더라고요. 조용히 혼자 노래가사를 보면서 노래듣는거더라고요. 이게 힘이 될진 모르겠지만 힘내요. 할수있어요. .. 살아있어줘서 살아줘서 태어나줘서 노력해줘서 . 고마워요.정말로 고마워요
이제 방학이다 보니 계속 학원 갔다가 집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 한 주 동안 그렇게 달라지는 거 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재미가 없고 무기력해져요. 또 그냥 이유도 없이 마음이 너무 아파요. 누군가는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는데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하실까봐 말을 못하겠고 그렇다고 친구한테 말하기엔 그냥 너무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제가 살면서 친구한테 그런 말을 해본적도 없어서 어색하고 힘들어요. 매일매일 마음이 답답하고 아픈데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증상이 심해진거 같아 공황장애인지 의심해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숨이 답답하고 질식할것 같습니다 심장도 빠르게 뛰고요 그리고 사람들 많은 곳에선 저도 모르게 무섭고 위축들어서 에어팟 끼면서 걸어갑니다 이외에는 사실 가게가도 주문 척척 잘하고요 친분이 없어도 먼저 말 걸 수 있습니다 혼자여도 말이죠.. 제가 앞서 말한 저 부분빼고는 다 혼자해도 무섭다거나 심장빠르게 뛰지도 않습니다.. 이런 증상 나타난지는 꽤 오래되긴했습니다 한.. 고1때부터인거 같네요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치고싶습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고민 때문에 정신건강으로 설정했어요. 23살이고 여자에요.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많이 부족했고 느렸어요. 그렇다고 저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결함을 싫어했고 그래서 그냥 그런 쪽으로는 조금 방치되면서 살아온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항상 다른 애들은 아는 상식도 저는 몰라서 쩔쩔매고 애들이 재밌게 하는 놀이도 몰라서 그저 책상에 앉아서 부러워했었어요. 그러면서 컸고 저는 이유 없이 왕따나 은따를 당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결국 고등학생 때는 자퇴까지 하게 됐어요. 그래도 좀 부족했던 저한테는 좋아하던 게 있었는데, 음악을 듣는 걸 좋아했고 즐겼어요. 친구도 없고 부모님의 관심도 못 받던 저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매달렸고 입시해서 전문 대학도 가고 졸업도 했는데... 자존감도 없고 처음에는 취업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계속해서 떨어지고 떨어지고... 그렇게 1년이 지나니까 사람을 보는 것도 무섭고 힘들고... 모든 사람이 저를 한심하게 보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고 BGM이나 가이드 녹음 정도의 작은 일을 받아서 해보고 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당연히 그걸로 입에 풀칠하고 살기 힘들고 이제 나이도 20대 중반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일을 해야하잖아요? 근데 음악 쪽으로 취업하는 것도 힘들 것 같고, 음악밖에 몰랐던 제가 다른 곳에 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알바도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하라던가 씻고 밖에 나가라던가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나가보기도 하고 씻는 건 매일 빠짐 없이 씻어요. 그래도 요즘은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 정도로 무기력하고... 사실 받고 있는 일도 제대로 못 해내고 있어요. 특히 그저께부터는 머리가 자꾸 어지럽고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남자친구는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병원에 가보자고 하지만 왜 저는 계속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래도 정신과에 상담하러 가면 기록이 남는다니까 취업에 지장이 갈까봐 그런 것도 못하겠어요... 그러면서도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요.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음악을 계속 하는 걸까... 음악이 아니여도 나 같은 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외로워야 할까? 이런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 아니면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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