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무시받는 날을 잘 살도록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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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무시받는 날을 잘 살도록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lend
·3달 전
수능이 20일 가량 남은 현역 학생입니다. 다른 날과 다름 없이 등교해서, 공부하고, 점심 먹고, 게임을 하면서 조금 쉬고 있었습니다. 매일 하는 게임이다 보니 아이들이 항상 다가오는 건 원래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오늘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전 자리에 앉자 마자 호랑이 소굴에 들어온 사냥감이 된 느낌이였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할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난소리, 장애인 소리, 욕을 뱉는 소리, 이만저만한 소리가 다 들리고, 그 성격에 제가 화가 나자 책상을 쳤더니, 이들은 더욱 더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미 6살때부터 13년동안 친구가 없었던 저지만, 오늘따라 100배는 더욱 외면당하고 무시당하고, 언어폭력의 피해가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주변에 있던 누군가 1명의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행위가 상황을 가장 불태우는 윤활제 역할을 하였고, 그걸로 인해서 못참고 제 게임을 제가 스스로 끈뒤, 밖을 나갔습니다. 물론 한자리에 약 10명가량이 저한테 이랬으니, 전 상대가 되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쉬는 시간에 밖을 나간 뒤에도 이 10명가량은 뒷담까지 하고 있었으며, 좌절하는 순간에는 앞담까지 심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저는 원래 없었던 자살충동까지도 생기게 되었고, 가장 눈에 띄였던 한명은 마지막까지도 저의 비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수능이 21일밖에 안남은지라 학교에서 게임하는건 당연히 불법이고, 시끄러운 소리에 아이들도 예민해서 욕을 많이 할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의 피해를 가지고 올 줄은 몰랐고, 더욱 더 가게 되어 자실징후까지 오갈수 있는 수준까지 왔기 때문에 이 일을 전문가 분들께 올려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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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힐링이b
· 3달 전
떠들고 욕하는 친구들이 잘못했습니다. 저도 수능칠 때 주변에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화내고 예민해지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서 수능날 시험치는데 공황 같이 숨이 잘 안쉬어지더라구요. 그러니까 쓰니님도 화내지 마시고 집중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래요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고작 그런 애들 때문에 인생 망치면 안돼요 저도 댓글 쓰면서 거꾸로 용기얻고 가네요 수능 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