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친한테 상처 받기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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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남친한테 상처 받기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jgkfkrh
·4달 전
250일간 동갑 연애중인 고3입니다 전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평소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이에요 사소한 행동들에 상처를 받거나 서운한 적이 매우 많았지만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했고 장기간 길어지다보니 약간 체념한 듯 예전엔 서운했을 법한 행동들에도 ‘그래… 뭐.. 얘 성격이 원래 이런데 어쩔 수 없지’ 하며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서운한 점은 많지만 너무 사소하다 싶으면 넘어가고 그래도 말해야겠다 싶은건 말했어요 예를 들어 - 보고싶어 : 안 본 지 이제 일주일 됐어 얼마 안 된 것 같아 괜찮어 - 날 오래동안 못봐야 봐야하는거야..? ㅋㅋㅋ 이런 식이어서 - 내가 보고싶다고 할 때 너가 본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라는 식으로 말하면 되게 서운한 것 같아 하고 저의 의견을 말했는데 반응이 : 으흠 그렇군ㄴ 알았어 잘자 이렇게 나왔어요 원래 남자친구 성격이 이런 편인데 또 본인이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하고 좋으면 좋다고 표현을 해요 근데 그렇지 않을 때의 모습이 다소 ’날 좋아하는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도록 행동할 때가 많아서 초반엔 날 좋아하나보다! 아 내 착각이었나.. 의 반복이었는데 몇달 전 부터는 날 좋아하는게 맞는 지에 대한 고민은 없어지고 날 좋아하는 건 맞다는 확신은 들지만 앞으로 계속 서운하거나 남자친구의 행동에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이렇게 사소한 거에서 이루어지고 싶지가 않아서 좀 바꾸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어찌해야 바뀔 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식으로 말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주변에서는 그냥 가벼운 듯이 성격 자체가 안 되어있는 애는 만나지 마라 헤어져라 하고 말하는데 그리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이리 고민하지도않았을 거예요 전 이런 상황에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할까요 여태 그냥 이해하고 참고 적당히 얘기하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노력해왔고 감정을 추스리는 식으로 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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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dcook
· 4달 전
냉정한 말 같지만 대학가면 더 다정한 남친을 만날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생길겁니다. 대처하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남자친구는 잠시 내버려두고 본인의 학업에 집중해보세요. 남자들은 여자들의 요구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무관심에 반응합니다.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다면 나도 너같은 남자는 없어도 그만이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내보세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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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gkfkrh (글쓴이)
· 4달 전
@avidcoo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