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저는 혼자가 어울리나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보살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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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는 혼자가 어울리나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uehdu
·4달 전
남편도 정형외과 다녀요 저는 좀 멀리 있는데 다니고 남편은 동네 정형외과 다니죠 동네 라서 갈때마다 같이 가는데 남편 진료보러 가면 저 혼자 1시간 좀 넘게 있어요 저도 여기서 한번 진료를 받은적 있는데 모든 환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친절하고 여러가지 치료를 해주더라구요 근데 이젠 전 거기 환자가 아니라 보호자로서 가서 남편 치료가 끝날때까지 의자에 가만히 앉자서 폰으로 검색을 하거나 혈압 재거나 자판기 커피를 마시죠 그러다 보면 저혼자 앉자있을때가 많아요 1시간 좀 넘게 저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조금 심심해도 외롭단 생각은 안드네요..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데도 폰에 집중을 하죠 그러다가 남편 나오는거 보고 일어나서 수납하고 나가죠 그런데.. 제가 다니는 정형외과는 저 혼자 갈데가 많은데 보호자랑 같이 오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저 병원 가는날이면 남편이 꼭 서울에 내과 (남편도 당뇨) 병원 가거나 강의 들으러 가네요.. 혼자가 어울리고 익숙한 저.. 왜 가끔은 외로운게 죽기보다 싫은걸까요 댓글 안달릴거 알지만 그래도 고민이니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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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연영주 코치
1급 코치 ·
4달 전
혼자인게 어울리고 익숙한 마카님에서 누군가 함께 하는 모습이 어울리는 마카님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남편
#정형외과
#보호자
#외로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 글 속에서 혼자인게 어울리고 익숙하다는 표현이 마음이 정말 외로우신 모습이 느껴지네요. 저의 글이 마카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음 좋겠네요.
사연 요약
마카님, 남편분과 함께 정형외과에 갈 때 혼자 시간을 보내며 조금 심심하지만 외롭지는 않다고 느끼셨군요. 그런데 반대로, 본인이 다니는 정형외과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보호자와 함께 오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신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이 익숙하지만 때로 외로움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보호자의 역할로 있을 때 오히려 외롭지 않음을 느끼는 반면, 본인이 혼자 환자로 있을 때에는 동반자가 있는 이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이는 평소에 혼자 있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지만,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는 상황이 주는 따뜻한 교감을 잠재적으로 갈망하고 있을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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