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고 있는 줄 알았다 이제 괜찮은지 알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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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안녕또왔어
·4달 전
괜찮아지고 있는 줄 알았다 이제 괜찮은지 알았고 나는 잘 참고 있는 줄 알았다 내 오랜 트라우마였던 장소에 갈 뻔한 오늘 내 생각들은 모두 헛된 바람이었으며 벗어날 수 없는 트라우마임을 깨닳았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부지런하면 오랜 트라우마도 우울증도 공황도 모두 벗어날 수 있을거라 오만했다 감히 희망을 가졌었다 나는 살아가는 동안 정신병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내 과거는 살아있는 동안 지독하게도 따라다니겠구나 벗어나는 방법은 치료가 아닌 죽음뿐이겠구나 잠시 살고 싶었다 나는 나아지고 있으니 좀만 더 노력해서 잘 살고 싶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정말 죽고싶다 제발 죽고싶다 이젠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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