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사기결혼 후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이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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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사기결혼 후 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얄리4372
·한 달 전
저는 혼인신고한지는 6달 결혼식 한지는 3달 되었고 출산은 3달 앞둔 여성입니다. 일년 반 전 남편을 처음 만나 교제 후 좋은사람이라 생각되어 결혼을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결혼얘기는 연애초부터 쭉 나왔었고 연애 시작한지 5개월 좀 넘어갈때쯤 지금 남편이 할말이있다며 말한것이 있어요 남편은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있었으나 결혼식을 가족 끼리만 한 뒤 여자가 경제관념이없고 사랑하지않아 반년간 동거 후 저를 만나기 1년전에 끝내고 혼자 지내왔다 했어요 정망 힘들었다고 하는 모습을 보자 동정심도 들었고 그 말을 믿었어요 제가 이부분에 관하여 결혼 전 중요하게 생각했던점은 1. 법적관계가 없다 2. 아이가 없다 3. 마주칠일이 없다(같은곳에 살지않는다, 직업적으로 얽힐일이없다) 4. 모든게 정리된 시점 (최소 완벽히 정리 후 1년은 지나야한다고 생각했음으로) 5. 끝낸 사유가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니다 6. 결혼식을 가족끼리만 했을것 입니다 법적관계가 아니였던점과 아이가 없는것은 서류로 확인 후 결혼을 했습니다. 서류로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은 그냥 믿기로했구요 그런데 결혼식 후 처음으로 남편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어요 1. 본인이 일하다가 만난 사람과 바람을 피워 관계를 정리하게되었음 2. 위자료로 제게 모아뒀다고 한 돈 5000만원을 지급함 결국 모아둔 돈 없음 3. 상간녀는 직업적으로 얽힐 일 있음 및 전처는 같은 지역에 살고있음 4. 결혼식 보증인원 250 결코작지않음 5. 전 처와 끝낸시점이 절 만나기 일주일 전임 6. 절 만나면서까지 상간녀와 돈적인 관계에 얽혀있었음 7. 서로 연락처 알고있었음. 남편은 전혀 미안해하지도 반성하지 않아요 저와 만나기 전에있었던 일인데 왜 니가 난리냐는 식입니다 거짓말을 한번에 안것도 아닙니다 일주일에 하나씩 하나씩 집에서 유에스비가 나오거나 전에쓰던 핸드폰, 편지 등 나오게되어 하나씩 알게되었어요 저는 의부증이생긴것겉아요 나에게도 그런일이 생기진 않을까 이렇게 거짓말을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하는 사람인데 앞으로도 이렇지 않을까 내가 모르고있던 사실이 더 있지는 않을까 남편의 기록을 더 찾아보게됩니다 미칠거같아요 알게된 당일에는 남편이 미안하다며 위치어플이라도 깔라해서 깔았고 깐 일주일 뒤부터 이틀에한번씩 언제까지 하고있어야하냐며 자기를 범죄자 취급하지 말랍니다.. 남편이 많이 의심되고 화나고 세상이무너지는거같음에도 범죄자취급한적 없으며 제 생각을 표출하지 않았어요 저는 아이를 혼자 키울 용기가 없기때문입니다… 남편이 이런사람인것을 알았다면 절대 결혼하지 않았을거에요.. 저는 남편보다 7살 어리며 멀쩡한 직업이 있고 외적으로도 문제될게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세상 남자들 다 똑같다며 니가 다른 사람 만나면 뭐 다를거같냐, 정신병걸렸냐는 등 임신중에도 막말을 서슴치 않고 자존감을 박살내는 발언을 싸울때 마다 합니다 싸움의 주기는 2일에 한번꼴이며 남편은 그 일에관하여 자격지심이 있는지 다른일로 싸울때도 항상 그얘기를 먼저 꺼낸 후 저에게 왜 또 얘기하냐는 둥 제탓으로 돌리기 바쁩니다 제가 돈관리를 맡아서 하기로했는데 어디다 쓴 돈이냐 물으면 범죄자취급하지말라며 구속받는 느낌이랍니다 제가 속상해 화내며 잘해주면 안되겠냐 이제 얼마안있음 애기도 나오는데 태교도 좀 하고싶다 왜이렇게 사람이 달라졌냐 하면 정신병걸렸냐, 결혼하지 말았던가, 아 또 이러네 라며 화를내요 싸우다가 너무 힘들어 과호흡도 많이오고 기절까지했습니다 도덕덕이고 착한 모습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후 거짓말처럼 확 변한 모습에 왜 이런것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나 자책도 들고 마음이 미어져요 속이고 결혼했으면 들키질말던가 저는 남편이 원래 살던곳으로 거주지까지 옮긴 상태였습니다. 원래살던곳과 3시간이상 떨어져 근방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부모님께는 말하지 못해요 이제 육아휴직을 들어가 집에 혼자 있을때면 우울하고 무서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혼을하자니 이혼녀딱지가 붙는것도 너무 싫고 아이를 혼자 키우지도 못할것같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제가 재산분할 받을것도 없습니다 남편은 본인 전에 결혼할때와 위자료로 모아둔돈 다쓰고 결혼식 비용과 혼수까지 제가 다 냈거든요,,, 신혼집은 월세살고있네요,,, 참 이런저런 너무 속상하고 불쾌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질것같네요 제가 정말 미쳐가는것같고 ***거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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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덴ss
· 24일 전
어휴... 글로만 읽었는데도 화가 나네요. 절대 남의 일이라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고요, 아닌 관계는 빨리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아요. 특히 아이가 있으면 아이 때문에 어영부영 하다가 이혼을 못하게 되는데 신뢰가 깨지고 상대방이 함부로 하는 부부관계라면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이 가지 않아요... 경제적인 능력도 있으시니 주저하지 마시고 빨리 결단내리시길 권합니다. 증거 잘 모아두시고요... 남들 시선 때문에 평생 저당잡히지 않으시길.... 힘드시겠지만 출산 때까지 몸과 마음 잘 추스리시고 순산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