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기하는게 맞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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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기하는게 맞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htyiu782
·4달 전
제가 일만하면서 살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꿈이 생겼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노력이라는 걸 해봤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고 지쳤는데요 전 어렸을때 부모 없이 자라 조부모님댁에서 자랐는데 올해 초부터 위독하시더니 결국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장님이 위독하셨던 할머니 병원을 못가게하고 말도 함부로 하셔서 결국 싸우고 해고 당하고 남자친구 집에 내려와 좀 쉬고 싶었는데 마음을 추스릴 틈도 없이 남자친구에 바람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헤어지지 않은채로 큰엄마댁에 내려가 공부하려했지만 큰엄마 눈치에 애기들이 어리고 그때가 아기들 여름 방학이였는데 낮에는 도저히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컨도 안나오는 더운 방에서 밤새 공부하고 아침에는 자야하는데 방학이라 아이가 집에 있어서 하루종일 시끄러워 한달이 넘는동안 4시간 5시간을 나눠잤더니 몸은 너무 안좋아지고 아기들은 놀아달라고 하고 컨디션은 안좋고 큰엄마 눈치는 보이고 남자친구랑 바람 문제로 계속 다투다보니 아무것도 공부,시험 안되고 이제는 포기하고 싶어졌어요 근데 경찰아니면 하고싶은 것도 없고 원래하던 일은 너무 싫고 진짜 사면초가라는 말이 이거구나 싶어요 그냥 남자친구도 싫고 저도 싫고 이렇게 태어난 것도 싫고 죽고싶어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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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마음 정리 후 다시 시작해 보세요.
#직장
#공부
#스트레스
#가족
#경찰희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모처럼 하고 싶은 일이 생겨 노력하던 중, 어릴 때부터 키워 주신 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이해해 주지 않는 사장과 싸우기도 하고 위로 해 줘야 할 남자친구는 바람까지 피워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군요. 큰어머니 댁에서 보내며 눈치도 보이고 어린 동생들 때문에 공부 집중도 안 되다 보니 이제는 경찰이라는 꿈을 포기해야 하나 절망하는 마음이신가 봅니다.
원인 분석
아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고 달려 나가야 할 시기에 너무 큰 일을 겪게 되었고, 지지와 위로는커녕 주변 사람들에게 느끼는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것 같네요. 힘든 여름을 보내고 나니 무언가 또 힘을 내서 하기에는 너무 많이 지치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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