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떠나보냈어요 막막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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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떠나보냈어요 막막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복이종백이1019
·한 달 전
수술 도중 심장이 멈춰 떠났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버려서 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수술전에 보고왔는데 데려가라고 짖고 만져달라고 소리치는데 그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거같아요ㅠ 수술***지 말걸 후회가 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ㅜㅜ 11년의 시간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버린거같고ㅜㅜ 후회만 되네요. 회사를 가도 눈물이 흐르고 손발이 저리도 몸에 힘이 안들어가요 입맛도 없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잘 안쉬어져서요. 특히 외출하고 집에 들어갈 때 문열기가 너무 겁이나요ㅜ 문앞에서부터 답답하고 괴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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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구소연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내기 위한 준비
#심장마비
#후회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수술전에 데려가달라고 짖었다는 표현에서 키우던 반려동물인거 같아요 11년간 함께 했던 반려동물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힘든 마카님에게 저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아직 준비할 시간도 없었는데 사랑하는 존재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셔서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지 짐작이 가요. 11년간 함께한 시간들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셔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힘드실 거예요. 이러한 슬픔과 그리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야 할지 막막하실 때, 작은 순간들 속에서도 자신을 위로하고 돌봐줄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존재와의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은 이별로 인해 큰 충격과 슬픔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반려동물상실증후군)이라고 말하는데, 아직 준비 되지 못한 이별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후회와 죄책감이 더해져 마음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을 수 있어요. 그로 인해 하루하루가 버거운 가운데 일상 생활에서도 지속적인 슬픔과 신체적인 반응을 겪고 계신 상황인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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