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로 매번 스트레스를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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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로 매번 스트레스를 받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무꾼과나무
·4달 전
아직 인생을 20년도 살아*** 못한 학생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그러니까 유치원 시절부터 매번 인간관계로 고민을 해왔어요. 부모님의 직업적인 이유로 많은 이사와 전학을 경험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새학기증후군이 생기기도 햇었고 중학교에 가서 이겨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많이 바뀌는 올해는 제발..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잘 대해주고 반응도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친구와 멀어지게 되었어요. 싸우지도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저에게 아무런 말도 먼저 걸지 않고 다른 애들에겐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하는데 저에겐 단 한번도 오지 않았고 제가 가야만 말을 했어요. 저도 솔직히 지치고 힘들었지만 좋은 친구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인지 제가 대화를 해보자고 했는데 계속 말도 걸지 않고 학교에서도 계속 따로 다니는 중입니다. 너무 속상해서 매일 매시간을 울면서 보내는것 같아요. 저는 예민한 구석이 있다고 많이 들었는데 그때문일까요? 애들도 다 왜 이렇게 다운되어있나고 할정도로 저는 늘 힘들면 티가 납니다… 그 친구와 같이 7개월을 다니면서 둘이서만 다녔던게 문제였을지는 몰라도 이렇게 되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문제로 현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께 계속 전화하니까 처음엔 부모님의 인간관계도 어렵고 복잡했다고 하시면서 유전일거라고 하고 절 위로해 주셨는데 이젠 부모님도 공부에 힘을 쏟아야하는데 이렇게 이런 문제로 고민하면 공부는 하겠냐고 화를 내시구요. 늘 전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속으로 많이 상처받고 자존감은 그로인해 떨어지고 자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계속 저의 탓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밥도 잘 안먹게되구요.. 정신과 가서 상담도 받고싶은데 원하는 대학에서 진료기록을 다본다는 말이 있어서 차마 가지도 못하겠고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잘 지내고싶은건 아니라서 제 마음을 좀 달래주고싶어요. 올 한해 동안 단 한번도 저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준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까지 겹치니까 그것도 제 인생에서 계속 한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인간관계 문제가 생기니까 더더욱 힘든것 같습니다. 사실 힘들다고 말하면 눈물부터 나와요.. 스스로 힘들다고도 잘 말을 안했었거든요. 제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매번 바뀌는 상황에서도 적응 못하고 중간에 늘 이러는걸 보면 제 성격탓인것 같기도 합니다. 전학가고싶고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든데 왜 이러는 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고 저는 그 친구와 대화를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말을 하자고 4번은 찾아갔는데 말이 없기 때문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늘 무리가 다 형성된 5월이나 10월같은 학기중에 이런문제가 생기니까 더 외롭고 지치네요.. 차갑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따뜻해지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바뀌었습니다..
친구관계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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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하늘
· 4달 전
어.. 제가 큰 도움은 못 될 수도 있지만 나무꾼과나무님이 굉장히 힘들어보여요.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 관계 때문에 자신이 너무나 지쳐있기도 하고요. 저는 새학기 증후군을 이겨낸 것에 대해 굉장히 놀랐어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적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겨냈거든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오히려 제가 친구를 피한 적이 있어요. 저는 그 친구와 올해 처음 만났고 굉장히 친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조금 멀어졌어요. 아마 그 친구도 나무꾼나무님이 불편해 진 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친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해요. 올해가 지나면 지나갈 인연이고 그 친구는 나와 그냥 맞지 않는 구나. 라고 생각하면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현재 정서가 많이 불안정한 것 같은데 용기 내서 여기에 글을 쓴 건 만으로도 아주 큰 용기를 냈을 것 같아서 너무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 이 글을 남겨요.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조금만 더 버텨봐요! 그럼 엄청난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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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나무 (글쓴이)
· 4달 전
@보리하늘 많은 위로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꼭 버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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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하늘
· 3달 전
@나무꾼과나무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이 사연을 저가 취미로 운영하고 있는 밴드에 올려도 괜찮을까요..? 안 된다고 하시면 올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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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나무 (글쓴이)
· 3달 전
@보리하늘 그건 어려울것 같습니다 올리셨다면 삭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