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마인드카페에 글 자체를 쓰지 않았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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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한동안 마인드카페에 글 자체를 쓰지 않았습니다. 쓰고 지우고 하던 예전의 일조차 지쳤던 것 같습니다. 많다면 많은 글을 써왔는데, 이런 글들로 인해 저를 돌아봐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죠. 사실 있다면 진작 있어야 했겠네요. 요즘은 제가 쌓아온 생각들이 잘못되었다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의 저는 제가 이성적인 생각을 통해 감정을 분해해서 바라본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저 세상을 외면하고 이성적인 생각을 오히려 분해했던 뿐 같습니다. 그래도 한결같이 마음에 깊은 공허는 자리잡혀 있네요. 그리고 사람은 스스로를 포함해서 사람이든 상황이든 어떤 무언가를 이해할 수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저 자기들이 만든 개념 속에서만 이게 이렇다고 분별할 뿐이네요. 그렇게 흘러가는 인간과 세상이 진절머리가 나는 것 같아요. 쓰레기같은 삶을 살아서 그런걸까요. 세상이 쓰레기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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