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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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중학생sunny11
·4달 전
중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무리에서 은근한 소외도 당하내요.. 초등학교 6학년때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같아요. 중학교에는 저랑 찰떡궁합으로 맞는애도 없고, 같은 관심사 가진 애도 거의 없어서 계속 6학년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때 친구들과 아직도 친한데, 한명은 인기가 엄청 많아서 우리랑 연락이 잘 안되고요(애는 착해요) 또 저랑 가장 친했던 아이는 전학가서 제가 살고있는 지역과 먼 도시로 가서 만나기가 어려워요.. 연락은 다들 매일 수준으로 잘 하지만 유일하게 곁에 남아 만나서 노는 딱 한명, A가 있어요. 걔랑 너무너무 잘 맞고 상격이나 취미, 가치관까지 비슷해 A랑 매일 추억들 회상하면서 뭣 같은 중학교 생활 어떻게든 버팁니다. A가 없었더라면 전 어떻게 버텼을까요ㅎㅎ 힘들고 우울할때에 그 시절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고이고 그때 남겼던 일기,사진 같은걸 보면 진짜 울고싶어질 정도로 돌아가고 싶어요. 중학교 생활이 왕따 당하는건 아니고 공부도 꽤나 좋은성적에 상장도 종종 받고,친구도 꽤 사귀었지만 말했듯이 무리에서 은근히 겉돌고, 영혼의 단짝도 딱히 없고 하필이면 치가 떨릴 정도로 싫어하는 애 2명과 같은 중에 배정되어서 그 ㅅㄲ들 생각하면 죽여버리고 싶고... 사이가 엄청 안좋은게 아니라 거의 일방적으로 제가 혼자 싫어하는게 맞아서 가끔 자신이 좀 무서워요. 학교,하교때 마주치면 걔들 진짜 죽여버리고 싶고 전학이라도 가고싶은 정도로 아주 싫어해요. 아니면 걔들만 없어도 학교가는게 조금이라도 싫지 않을텐데. A랑 같은 중학교에 배정이 안된게 너무 심하게 후회되고, 그 싫어하는 년들이 일진?같은 애들이라 눈치보는것도 싫고. 걍 지금 같이 다니는 애들이 잘해주다 또 겉도는 느낌나면 우울하고 괜히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6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원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는데 이젠 지장이 오기 직전이애요.. 정신병원이라도 가고싶지만 부모님께 어케 말하나 걱정이고.. 그 향수병인지 그거일까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틸까 하며 앞이 안보여요..
조울증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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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딸기우유쇼트케이크
· 4달 전
저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다 그냥 지나가버리더라고요 지금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아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상황이 나아져 있을 거 얘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