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했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게 됐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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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했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게 됐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달 전
9살 때 아***한테 ***을 당했습니다. 팬티 안에 손을 넣어 만졌죠. 무덤까지 들고 갈 비밀을 금요일에 아빠랑 싸우면서 엄마한테 홧김에 말해버렸습니다. 공소시효는 남았어도, 처벌하고 싶다가도, 엄마랑 언니를 생각하면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경제문제야 거의 저희 엄마가 책임지시지만..아빠 자리가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저희 언니는 결혼하고 조카도 낳았는데 엄마랑 언니한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죄책감으로 무척 괴로울 것 같습니다. 엄마가 무던히 넘어갔어도 상처였겠지만 꽤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명절에 아빠가 저한테 기쁨조라 했는데 저희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 며칠 내내 화내며 우는 저한테 그런 의미가 아닐 거다, 그 말에 몰입하지마라고 하셨거든요. 게다가 일하느라 어렸을 때 저를 챙겨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크신데, *** 사건들 모두 엄마가 일하러 갔을 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저에게 욕을 하고 선풍기를 들고 제가 아끼는 강아지를 위협할 때..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홧김에 말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제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을 보고서야 엄마가 올해 건강검진에 혹이 몇 개 발견됐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언니가 엄마 잘 부탁한다 했는데..미련하게도 제 짐을 엄마한테 주고 말았습니다. 언니와 아빠는 이 사실을 모릅니다. 언니도 몸이 안 좋은데 큰 충격을 받을 것이고 아빠는 말했다간 부정하거나 저를 몰아세울테니까요. 이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뭐가 맞는 선택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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