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습니다 그런데 자괴감과 자책감이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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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습니다 그런데 자괴감과 자책감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루하루6273
·4달 전
회사 들어간지 두달 좀 넘었을때 제게 버거운 업무에 제가 매일 울고 힘들어하니까 부모님께선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회사가 있다며, 안맞으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고민하다 너무 괴로운 나머지 퇴사를 팀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점점 요즘 취업시장도 좋지 않은 데 제가 나약한 나머지 나쁘지 않은 회사를 그냥 무턱대고 나와버린건 아닐까? 모든건 내 잘못인것같아. 원래 모든 회사가 힘든데 내가 못버틴거야. 이런 생각에 꿈까지 꾸고 괴로웠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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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뒤돌아보지 마세요.
#직장
#고민
#자존감
#불안
#취업/진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2개월 간 다닌 회사를 무척 힘들어 하셨나 봅니다. 부모님의 조언으로 팀장님께 퇴사 말씀을 이미 드렸으나, 나쁘지 않은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이 나약해서 그만 두는 것은 아닐까, 취업 시장도 좋지 않은데 재취업이 어려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시나 봅니다.
원인 분석
아마 퇴사를 결정하기 이전에, 업무의 버거움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아주 많았을 것 같아요. 경력이 짧은 초기 입사자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나약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퇴사 후를 불안하게 느끼는 것도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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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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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4달 전
마카님, 퇴사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말 힘드셨겠어요. 부모님 말씀처럼, 맞는 회사가 꼭 있을 거예요!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예요. 자책하지 말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 주세요. 새로운 기회가 올 거니까,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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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내편이다
· 4달 전
그. 또한 지나 가리니. 좀 쉬시면서. 자격증. 이라도 따보심.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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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
· 4달 전
자기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자신을 가장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이 아닌 마카님 본인이세요. 결정을 하셨다면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신거죠. 원래 힘들다는건 없어요. 그사람들이 힘들게 한거죠. 너무 자책하실 필요없습니다… 저도 퇴사하고 같은 고민에 너무 힘들었었는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남이 내 힘듬을 어떻게 알까 싶더라고요… 스스로를 위해 살다보면 좋은날이 꼭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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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쿨
· 4달 전
한마디로 자괴감이나 자책감은 현상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나뭇잎이 흔들리고, 꽃잎을 떨구어 주죠. 그러나 그 꽃잎이 떨어져야만 열매가 열리듯 일어나는 현상은 열매가 열리면 다시 사라지고, 행복이 피어납니다. 언젠가 자신이 맞는 그래서 거기서 누리는 행복감의 순간 사라지는 현상임을 알 수 있죠. 그러므로 바람이 부는 현상을 거부할 필요는 없어요. 왔다 사라지는 자연의 이치죠. 영화관 드라마 속 인물로 희로애락을 즐길 것이냐 아니면 관객으로서 영화 스토리에 공감자로 관람할 것이냐는 스스로의 선택일 뿐이니까요. 둘 다 잘못된 건 없습니다. 상황과 조건, 경험에 따라 받아들이는 배움이나 즐김은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