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살하면 안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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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살하면 안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awm
·4달 전
사실 자기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안타깝다고하면 억효과가 난다고들하잖아요 자살도 비슷하게 제가 자살에대해 의연한데 안타깝다 안된다 하면 억효과있는거 아닌가요 실제로 자살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문제가될게 없는 감정이잖아요 과정이 어떻든 결론이 중요하니까요 다들 한번씩 힘들때가 있고 자살생각을 할때가있는데 그럼 그사람들 다 치료받아야하나요 잘 극복해내기도하는데 그리고 저는 딱히 저를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서 더욱 그렇네요 주변지인 생각해보란말 다 상관없고 이런마음이 들때마다 생각많이해봤어요 충동이아니라 삶에대한 결론이에요 그냥 당장이라도 죽음이찾아오면 좋겠네요 삶에서 의미찾기가 너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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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howareyou1
· 4달 전
저랑 비슷한 생각이신데 나아질 힘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냥 죽음이 찾아오면 좋을것 같고 안타깝다 생각하면 될것도 안되는것이 사실이에요. 저는 그래서 동맥을 끊어 죽으려고 칼도 대보고 했지만 죽진 않고 오히려 모두가 걱정하는 상황이 왔고 팔은 꿰멨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졌네요 더더욱. 결국 이걸로 안되겠어서 바다에 뛰어들까 이런 생각도 더 들고요. 주변에서 연락이 계속와요. 걱정된다고 꿈자리가 이상하다고. 한번 이런일 겪으면 두번은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한번 마음이 아파버리면 나아지기 힘든거 같네요. 부디 힘내란 말은 안할게요. 조금만 더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그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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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lee11
· 4달 전
죽는건 막말로 언제든 해도 되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보세요. 사회적 시선 및 부모님 기대 다 무시하면서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니니 조금이라고 해보면 좋겠다는게 있으면 그게 성형이든 연애든 여행이든 다 해보고 죽어도 늦진 않으니까요. 그런식으로 살다보니 34살까지 살아있고 살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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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4달 전
윗분 말에 정말 공감되네요 보통은 사랑받으며 사는 게 당연한 건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아요 저희 부모는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신 편이셨는데 편애가 있었어요 아들이니깐 사랑하고 공부 잘하니깐 예쁘고 그래서 저는 착해서 사랑받고 싶었죠 결론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었어요 마카님 말처럼 어느 순간 해보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았어요 혼자 여행도 가고 그랬어요 물론 그때뿐이었지만요 그렇게 벌써 마흔둘이네요 죽는 것보다 사는 게 힘든 인생도 있어요 저 또한 그랬어요 그런데 살고 있잖아요 그렇게 살다보니 벌써 사십도 넘었죠 자꾸 남들과 비교하면 우울하지만 저에만의 장점을 기억하기 위해 애써요 그러니 살아봐요 아마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많이 어리신 분들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학창시절에도 사는 게 힘들었고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애썼고 이십대때도 힘들었고 삼십대때는 그냥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나이를 먹게 된거죠 만약 내가 죽었다면 지금처럼 누군가에게 댓글도 써줄 수 없었겠죠 누군가는 성공하냐 못 했냐를 따지지만 살기싶지 않았던 것을 이기고 살아가는 것도 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은 나의 아픈 팔 다리에게 칭찬도 해주고는 해요 애쓰고 수고해줘서 고맙다고요 예전엔 막 욕했어요 튼튼하지 못한 내 몸이 싫었거든요 그런데 내가 먼저 몸을 아끼고 살펴주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먼저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족욕도 하고 어깨마사지도 하고 그래요 예전엔 사놓고도 귀찮다고 잘 안썼거든요 그러니 살다보면 자신만의 삶의 노하우도 분명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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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kim1937
· 4달 전
힘내세요!!🥺